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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오뚜기' 만든 함영준···청와대 초대장 받았다

기사승인 2017.07.24  0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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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가격동결·세금·사회공헌 우수한 '착한기업'…SNS에서 '갓뚜기' 명성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지난 2014년 4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뚜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너십 런칭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이 없는 오뚜기가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청와대 초대를 받았다.

오는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참석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 중견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포함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내로라하는 14대 그룹 외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참석 기업은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오뚜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통상 재계 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자산을 보면 오뚜기는 연결기준으로도 1조5000억원 정도여서 5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는 게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 일정을 밝히면서 "대기업 중심으로만 모이는 것보다 변화를 주고 싶어 초청했다"며 "오뚜기는 여러 가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초청해서 격려를 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각종 미담 사례가 있어 특별 초청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오뚜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갓뚜기'로 통할 정도로 착한 기업 이미지를 쌓아왔다.

'갓뚜기'란 '신'을 뜻하는 '갓'(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로, 오뚜기를 높이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붙인 별칭이다.

청와대가 밝힌 대로 오뚜기는 비정규직이 거의 없는 회사로 알려졌다.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인 셈이다.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한 2015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전체 직원 3263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9월 별세한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은 1800명의 시식사원을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오뚜기가 착한 기업 이미지를 쌓은 것은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 외에 각종 미담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됐지만 오뚜기는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칭찬을 받았다.

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함태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1500억원대의 상속세금을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다.

세금을 줄이기 위한 재벌 2, 3세들의 편법 상속 논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기 드문 사례였다.

오너 일가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함태호 창업주는 남몰래 어린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도운 경영자로 유명하다.

그는 2015년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개인적으로 30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그는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시작해 수천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오뚜기는 2012년 6월부터는 장애인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2009년에는 오뚜기학술상을 제정했다. 2012년 오뚜기봉사단을 출범해 저소측 계층도 돕고 있다.

함영준 회장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경영 등 청와대에서 밝힌 바와 같은 이유로 초청을 받게 됐다. 매우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참석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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