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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키덜트족 잡아라”…카드업계 캐릭터카드 인기 ‘봇물’

기사승인 2017.08.10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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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숙한 캐릭터 앞세워 마케팅 경쟁 치열…디자인 예쁘고 혜택도 다양해

카카오뱅크 캐릭터 체크카드

카드업계에 때아닌 캐릭터 바람이 불고있다. 기존 금융 상품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친숙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활용해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2030 젊은 키덜트족들을 겨냥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면 발급받는 체크카드가 출범 일주일 만에 103만5000장을 돌파했다. 체크카드에는 라이언, 무지, 콘, 어피치 등 인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미 카카오톡을 통해 친숙해진 터라 카드 소장을 위해 일부러 계좌를 만든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혜택도 다양하다. 모든 가맹점에서 0.2∼0.4% 캐시백 할인을 해준다. 출시 기념으로 내년 1월 말까지 G마켓, 옥션, 커피전문점, 예스24,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4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이에 질세라 케이뱅크도 네이버 라인과 손잡고 오는 18일 ‘라인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의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 ‘코니’ ‘초코’ ‘샐리’ 등 4종과 기본형 1종으로 구성됐다. 역시 카드 발급시 선택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월 24만원 이상 이용 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이용액의 1.2%, 최대 3만원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KB국민카드 ‘스티키 몬스터 캐릭터 카드’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드사들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 캐릭터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플레이트의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디자인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과 협업해 ‘스티키 몬스터 캐릭터 카드’를 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스티키 몬스터는 귀엽고 독특한 이미지로 요즘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50% △패스트푸드점 20% △간편결제 10% △대중교통·택시 및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10%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도 ‘레드몬’ ‘빅몬’ ‘버드몬’ ‘옐로우몬’ 가운데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플레이트에 ‘커피를 마시는 레드몬’ ‘햄버거를 먹고 있는 빅몬’ 등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즐기는 캐릭터 모습이 재치있게 넣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캐릭터 자체가 사람들에게 금융사에 대한 친숙함을 심어줄 수 있고 또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거래를 틀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4월 마블 덕후들을 위한 캐릭터가 그려진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6월 한달 간 한정판 메탈카드까지 선보였다.

SC제일은행 마블캐릭터 체크카드.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은 제일은행이 지난 3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에이플러스체크카드와 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 POINT, 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 YOUNG 3종에서 고를 수 있다.

제일은행의 캐릭터 카드는 젊고 트렌드에 민감한 키덜트족의 취향에 적중했다. 마블 덕후들의 호응 속에 마블 체크카드 출시 후 SC제일은행 월평균 체크카드 발급 수는 50%, 신규고객 유입량은 40% 증가했다. 제일은행은 앞으로 5년간 디즈니와 마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크카드와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지난 2015년 5월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카카오페이 체크·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현재 40만좌가 넘게 발급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사들도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의 벌꿀 캐릭터인 ‘위비’를 카드에 담았다. 이름도 ‘위비 카드’다. 위비 포인트카드는 ‘나홀로족’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롯데카드는 자체 캐릭터 브랜드 ‘더 로카랩’을 활용하고 있다. 발명가이자 로카랩의 리더 ‘로카’, 만능박스 ‘로카박스’, L.POINT를 상징하는 ‘포잉’, 할인혜택을 의미하는 ‘디씨래빗’, 고객 이벤트를 몸으로 표현하는 ‘솜솜이’ 5종의 캐릭터가 있다. ‘롯데스티커카드’에서 로카랩 캐릭터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롯데스티커카드는 일반신용카드의 3분의 1 크기로 카드 뒷면의 보호시트를 벗겨낸 후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해 사용하는 후불 교통카드다.

‘신한카드 올웨이즈판(Always FAN)’에서는 ‘판귄’을 볼 수 있다. 판귄은 신한금융지주의 모바일 플랫폼 판(FAN)의 펭귄 캐릭터다. 온라인에서 판페이(앱카드) 결제 시 월 1만원 한도로 5% 할인을 해준다. 또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편의점, 올리브영, 커피전문점, 제과점, 영화관, 공유 서비스 ‘쏘카’ 등 이용 시 월 1만∼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캐릭터 마케팅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거나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힘을 발휘한다”면서 “미녀와 야수 또는 아이언맨 캐릭터 디자인이 들어간 체크카드와 통장을 인증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미끼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본다”며 “단순히 디자인으로 이목을 끄는데 그치지 않고 일단 고객이 유입되면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도 함께 담긴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규 기자 kyoo78@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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