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맑고 우아한 음색' 가을 물들인다···강혜정 잇따라 새 앨범 발표·리사이틀 개최

기사승인 2017.09.20  08:37:34

공유
default_news_ad2

- 국내 데뷔 10년 기념해 '그대가 꽃이라면' 발매...아리아·가곡등으로 꾸민 콘서트도 올려

소프라노 강혜정. /사진제공=두잇컴퍼니

 

"이번 음반 발매와 리사이틀은 제게 큰 의미가 있어요. 국내 무대 데뷔 10년을 맞아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는 계기일뿐만 아니라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주는 감사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특유의 맑고 우아한 음색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강혜정(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이 두근두근 9월 마지막주를 기다리고 있다.

음악인생 업그레이드를 위한 2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랫동안 공들인 새 앨범을 선보이고 대규모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예술가곡제-실향민과 함께하는 그리운 금강산' 공연에 앞서 강혜정은 "올해 가을은 정말 못잊을 가을이 될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 신작·편곡노래 반반씩 담은 새 음반 ‘그대가 꽃이라면' 25일 발매

우선 새 앨범 ‘그대가 꽃이라면'이 25일 나온다. 타이틀곡은 그녀가 사랑하는 한국 가곡 중 대표적인 노래로 이번 앨범에서는 반주를 편곡해 선보인다.

그는 “이안삼 선생님으로부터 10여년 전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을 받은 뒤 많은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끌게 됐다”면서 “대중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곡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시와 곡 모두 아름다워 애정이 많이 갔고, 그런 이유 때문에 이번에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새 앨범에는 신작과 기존 노래를 편곡한 곡의 비율이 50:50이란다. 그 중에는 러시아 자장가를 번안한 곡도 있고, 정애련 작곡가의 곡도 2곡 들어있다. 다른 곡들은 발매 전 공개할 수 없다며 기다려 달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강혜정은 지금까지 계속 정통 클래식의 길을 걸어왔다. 혹시 크로스오버 등 다른 음악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다른 음악 장르를 노크할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정통 클래식에 대한 배움의 영역도 광대하다”면서 “당분간은 한길만 걸을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사실 한우물만 파왔기  때문에 누군가가 ‘성악가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라고 질문하면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라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밖에 못해봤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한 분야에 더 깊게 들어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 바리톤 양준모와 호흡 맞춘 ‘돈 파스콸레’의 듀엣송 눈길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번 독창회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음악을 정리해보자는 의미로 마련했어요. 그동안 수많은 연주를 통해 대중에게도 친근한 음악가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클래식은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도 클래식을 친숙하게 전할 수 있는 성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강혜정은 이번 공연에서 그녀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청아한 목소리를 충분히 감상할 수 곡들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그녀는 “도니제티의 ‘기사의 뜨거운 눈길’,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드보르작의 ‘달에게 부치는 노래’, 이지수의 ‘아라리요’ 등 클래식 관객들이 사랑하는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모차르트 콘체르토 아리아 ‘위대한 영혼과 고귀한 마음(Alma grande e nobil core K. 578)’이다"라고 밝혔다.

강혜정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이면서도 난이도가 있는 곡으로, 이 노래 역시 독창회에서 선보이는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호흡도 맞춘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듀엣송 ‘자, 준비됐어요’를 통해 능청스럽기도하고 깜찍하기도 한 노리나를 연기한다.

듀엣을 펼칠 양준모는 2013년 국내에 초연된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에서 클링조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다.

또 이번 독창회에서는 스폴레토 스페리 멘탈레 극장 상임지휘자이자 페루지아 국립음악원교수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혜정은 “한국 무대에서 활동한 지 10여년 됐는데 그동안의 음악 활동을 정리해볼 수 있는 독창회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10세부터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에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사실 어릴 때는 취미로 음악을 했다면 현재는 직업으로서의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지만, 다행히도 직업으로서의 음악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