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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가을의 전설들 달렸다…9월 수놓은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기사승인 2017.09.25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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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코스 남자 김용범·여자 이계숙 우승...여성 러너들 대거 참석 '9월 축제' 자리매김

23일 서울 한강공원 뚝섬지구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3km·5km 참가자들이 스타팅 라인을 출발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5000여명이 ‘몬주익의 영웅’과 함께 9월의 한강을 달렸다.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 대회가 23일 오전 9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국내 정상급 아마추어 마라톤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는 ‘바르셀로라올림픽 금메달’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의 이름을 걸고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서울문화사의 여성경제신문·우먼센스·아레나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 참가인원은 풀코스 715명, 하프코스 1030명, 10㎞ 1853명, 5㎞ 402명, 3㎞ 502명 등 모두 4502명이 인터넷 신청(7월 20일~9월 13일)했다. 당일 현장접수 500여명을 포함하면 약 5000여명이 참가했다.

종목은 5km·10km·하프·풀 코스와 마니아 10km·하프·풀 코스 등 모두 7개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종목별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상금을, 4위부터 50위까지(종합여자 4위부터 10위까지)는 트로피을 지급했다. 

이 중 풀코스는 뚝섬지구 수변마당을 스타트해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구리암사대교를 거쳐 반환점을 돈 뒤 다시 같은 코스를 역주행해 출발점으로 골인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출발 시각인 오전 9시 서울 지역 기온은 영상 17도(습도 77%)로 덥지않고 서늘해 마라톤하기엔 최적의 가을 날씨속에 펼쳐졌다.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문 1위 를 차지한 김용범씨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남자부 풀코스에서는 경북 청송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도관 김용범(41)씨가 2시간39분29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시간55분39초를 기록한 정석근(45)씨였고, 뒤이어 안대환(29)씨가 2시간55분54초로 3위를 기록했다.

김씨는 “지난주 공주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을 땐 후반에 처질 것 같아 초반에 소극적인 레이스를 펼쳐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경험을 토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했고 더운 날씨에 2시간 39분이면 잘 뛴 것이다”라며 만족했다.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 여자부문 1위 이계숙씨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여자부 1위인 이계숙(32)씨는 3시간35분24초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시상식 무대에 섰다. 2위는 4시간20분38초를 기록한 이성숙(48)씨가, 이어 허성숙(49)씨가 5시간09분05초로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이씨는 “워낙 운동을 잘 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랫동안 준비해 온 분들도 많아서 1등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영광스럽다”며 “함께 참석한 마라톤 동호회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특히 걸그룹 뺨치는 외모와 환한 미소를 지닌 이씨는 우승컵을 거머쥔 채 당당한 포즈를 선보여 남성참가자들로 부터 큰호응을 받았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1시간12분52초만에 결승 테이프를 끊은 일본인 오누마타쿠미(28)씨다. 이어 이희문(36)씨가 1시간16분07초, 김홍만(41) 씨 1시간21분56초로 각각 2위와 3위를 찾이했다.

여자부 하프코스 1위를 차지한 이숙자(53)씨는 1시간42분31초의 기록을 냈다. 이종순(52)씨는 1시간46분26초로 2위, 김현주(51) 씨는 1시간47분39초로 3위로 뒤를 이었다.

10km 남자부 1위는 36분38초의 최진수(48)씨, 여자부 1위는 40분16초를 기록한한 황순옥(44)씨가 차지했다.

이정식 서울문화사 대표가 23일 오전 9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황영조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나라가 어려울때 국민들에게 큰힘을 주었던 스포츠영웅인데 서울에서 황영조의 이름을 내걸고 개최하는 대회는 없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생각에서 황감독의 동의와 스포츠 관계자들의 자문을 얻어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마침 오늘 날씨도 구름이 살짝 끼어 따가운 가을 햇볕을 가려주고 있어 달리기에 매우 좋은 날씨다"라며 "오늘 좋은 기록도 세우고 가을의 정치도 마음껏 느끼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도 “서울문화사 여성경제신문은 황영조 감독과 함께 국내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훨씬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서울문화사 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1등 경품 당첨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표, 1등 경품 당첨자, 황영조 감독,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출발 전 식전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경기도 구리에서 온 이상열(42)씨가 49인치 대형TV 교환권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펼쳐진 마술쇼와 트로트 가수의 공연 등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이 23일 오전 9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스트레칭을 선보이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또 황영조 감독과 함께 하는 준비운동에서는 황 감독이 '금메달 획득 몸풀기 비법'을 전수했다.황 감독은 “스타트가 시작되면 바람를 쐬는 기분으로 뛰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페이스이기 때문에 힘들면 걷고, 또 힘들면 다시 걷는 등 뛰다 걷다를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풀코스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생각하고 반환점까지 갔다가 턴할때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황 감독은 가볍게 5km 종목을 뛰고난 후 팬사인회를 열어 참가자들로 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날 대회 참가자 중에는 각급 대회 수상, 전 실업선수 등이 다수 출전해 마라톤 동호인과 함께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였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여성 러너들의 레이스가 돋보였다.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경쟁의 장이 아닌, 함께 달린 모두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창규 기자 kyoo78@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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