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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 그냥 줄줄줄 흐르는 등산바지···블랙야크·노스페이스·케이투 등 '흡수성 빵점'

기사승인 2017.09.27  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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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렐·콜핑 제품은 손세탁 5번 정도하면 바지 표면 물방울 튕겨내는 발수성 크게 떨어져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케이투, 밀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바지가 제대로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케이투, 밀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바지가 제대로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바지 제품에 습기를 빨아들이고 빨리 마르는 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흡수성능이 매우 낮은 것이다.

더욱이 이들 제품은 대부분 10만원을 넘는 고가제품이어서 가격만 비싸고 기능은 뒤떨어진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바지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안전성·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흡수성 시험결과, 전 제품이 1∼2급으로 매우 낮았다. 흡수성은 1부터 5급까지로 평가하며 5급으로 갈수록 우수하다.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이 흡습 또는 속건성을 표시·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흡수성이 매우 낮아 운동시 발생하는 땀방울이 옷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릴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케이투, 밀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바지가 제대로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물이 의류 표면에 닿았을 때 빠르게 스며들지 않도록 물방울을 튕겨내는 '발수성'의 경우 세탁 전에는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양호했다. 발수성은 0∼5급으로 평가되며 5급으로 갈수록 우수하다.

그러나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용해 손세탁을 5회 한 뒤에는 머렐(5217PT118), 콜핑(KOP0930MBLK) 등 2개 제품의 발수성이 1급으로 떨어졌다.

밀레(MXMSP-003M6) 제품은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가 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달했다.

마찰로 색상이 변하는 정도인 마찰변색도에서는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머렐(5217PT118), 밀레(MXMSP-003M6), 블랙야크(B4XS2팬츠S#1),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케이투(KMP173331Z12), 코오롱스포츠(JWPSN17501), 콜핑(KOP0930MBLK) 등 9개 제품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발수가공제로 인한 '과불화화합물' 함유 여부를 조사했더니 5개 제품에서 유럽의 섬유제품 민간 친환경인증 기준(1.0㎍/㎡) 이상으로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레드페이스(REWMPAS17110),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케이투(KMP173331Z12) 등이다.

과불화화합물은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나 환경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잔류성 물질로 알려졌으며 생식기나 신장·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과불화화합물 관련 기준은 없지만,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가 국내외의 관련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아울러 웨스트우드(WH1MTPL523) 제품은 사용된 섬유의 종류와 비율을 나타내는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흡습·속건 표시 및 광고 개선, 혼용률 표시 부적합 개선 권고를 받은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계획을 알려왔다"며 "과불화화홥물이 검출된 5개 업체에서는 자발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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