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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부르는 '50회의 기적'···한국가곡연구회 정기연주회 가을밤 적신다

기사승인 2017.10.11  17: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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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16일 금호아트홀연세 개최...정선화·하성림 등 성악가 10명 출연

한국가곡연구회 제5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열린다. 사진은 소프라노 정선화.

한국가곡연구회가 큰 일을 해냈다. 좋은 노래를 고르고 멋진 성악가를 모아 꾸준히 무대에 올린 정기연주회가 어느새 50회를 맞이했다. 50회. 피와 땀과 눈물이 범벅된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미션이다.

지난 1993년 5월 1일 공식 모임을 만들어 그해 11월 27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첫 공연을 올렸을 때도 설렜고, 그후 10회·20회·30회·40회도 두근두근 떨렸지만 이번 50회 공연만큼은 아니다. 기쁘다. 감격스럽다. 

소프라노 김현희·김경미·박현옥·하성림·김은주·정선화·이은선, 메조소프라노 김동주, 테너 권희준, 바리톤 손승혁 등 베테랑 10명이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많이 했다. 1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연세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그 어느 공연보다 의미가 깊다. 50회를 뛰어 넘어 100회·200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50회에 걸맞은 풍성한 노래잔치가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이 10월의 밤을 적신다. '가을의 기도(조재선 시·이안삼 곡)' '그대 창밖에서(박화목 시·임긍수 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최영섭 곡)' 등이 우리 귀를 즐겁게 한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도 레퍼토리에 넣었다. 구노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보석의 노래(Air des bijoux)',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 나오는 '에우리디체 없이 어떻게 살아갈까?(Che faro senza Euridice)',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나오는 '어머님도 아시다시피(Voi lo sapete, o mamma)' 등도 들려준다.

고승희와 신윤이 두 사람이 번갈아 피아노 반주를 맡아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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