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정식의 '시베리아 문학기행' 북 콘서트 열린다

기사승인 2017.11.13  15:58:21

공유
default_news_ad2

- 11월28일 오후 7시, 서울문화사 별관 강당서 개최...문학적 상상력 불러 일으키는 흥미진진 스토리 기대

이정식의 '시베리아 문학기행' 북 콘서트가 11월 28일 오후 7시 용산 서울문화사 별관(시사저널 건물) 강당에서 열린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시베리아는 러시아 문학의 뿌리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등은 직·간접적으로 시베리아의 영향을 받아 대작을 남겼다.

시베리아와 문학의 첫 연결고리는 데카브리스트다. 1825년 12월, 낙후된 러시아를 바꿔 보겠다고 혁명을 시도했다 당일 진압돼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진 귀족을 역사적으로 '데카브리스트(12월 당원)'라고 부른다.

많은 데카브리스트와 가깝게 지냈던 시인 푸시킨은 이들을 위해 '시베리아 광산 깊은 곳에서'라는 시를 썼고, 후일 젊은 작가 톨스토이는 이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소설화하려고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전쟁과 평화'다.

'시베리아 문학기행' 북 콘서트가 11월 28일 오후 7시 용산 서울문화사 별관(시사저널 건물) 강당에서 개최된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데카브리스트에 대한 깊은 역사 탐구의 산물이라면 차르 체제를 비판하는 독서모임에 가담한 죄로 시베리아의 혹독한 환경에서 4년 유형을 살고, 이어 5년의 군 생활을 한 도스토옙스키의 경우는 시베리아 유형이 그의 문학의 진정한 밑거름이 됐다.

도스토옙스키의 4대 명작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씨의 형제들'은 모두 시베리아 유형 이후의 작품이다.

체호프도 시베리아와 연관되어 있다. 그는 19세기 말 마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멀고 먼 극동의 유형지 사할린 섬에 갔다. 작가로서의 명성이 높아갈 무렵, 새로운 자극을 받기 위해 모험의 길을 떠난 것이다. 그 결과 그의 문학은 변했고 '갈매기' '벚꽃동산' 등과 같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최초의 작가는 춘원 이광수다. 1933년에 쓴 그의 소설 '유정'의 무대가 바로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다. 그는 스물두살 때인 1914년 바이칼 호수 인근인 치타에서 6개월간 지냈다. 방랑의 시절 이었다. 이광수의 시베리아 방랑은 '유정'에서 나타나듯 그의 정신적 지평을 크게 넓혀 주었으며 그의 문학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시베리아 문학기행'에는 저자 이정식이 직접 찍은 200여장의 생생한 현지 사진이 들어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우리가 몰랐던 이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은 이정식(서울문화사 사장)의 '시베리아 문학기행' 북 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용산 서울문화사 별관(시사저널 건물) 강당에서 열린다. 사회 및 진행은 여행전문가인 류광현 작가가 맡는다.

'시베리아 문학기행'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여행과 겨울 바이칼 호수여행, 이르쿠츠크의 데카브리스트 박물관, 푸시킨·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체호프 등 시베리아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의 작가들과 우리나라 현대 문학의 개척자 춘원 이광수가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유정'을 쓰게된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시베리아 문학기행'에는 저자 이정식이 직접 찍은 200여장의 생생한 현지 사진이 들어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저자 이정식은 그동안 수차례 시베리아를 들나들며 이들의 흔적을 찾아 다녔고, 직접 찍은 200여장의 현장사진을 책에 수록했다. 그냥 앉아서 쓴 것이 아니라 30여년 언론인 생활에서 몸에 밴 '현장 확인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이다. 

시베리아 여행과 러시아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북 콘서트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서울문화사 출판영업부(02-791-0762)에 사전 접수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진행하는 '러시아 음악' 인문강좌도 열려

한편 북 콘서트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진행하는 '러시아 음악' 인문강좌가 개최된다. 강좌가 끝나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내년 2월 진행되는 '겨울 시베리아 횡단열차 바이칼 탐방 여행'(가격 325만원) 설명회도 열린다.

인문강좌 및 여행설명회 문의 및 신청은 우먼센스 편집팀 인문강좌 담당(02-799-9343)으로 하면 되고, 여행 문의 및 신청은 바이칼 BK투어(02-1661-3585, www.bktour.kr)로 하면 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