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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동시 다발적 사망 매우 이례적"

기사승인 2017.12.17  14: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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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원 병원장 "관계 기관과 함께 후속 조치에 최선"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맨 앞) 등 관계자들이 전날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며 고개숙여 사과 하고 있다.

신생아 4명이 1시간20분 사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1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전날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께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한수 병원 홍보실장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던 환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병원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사망한 신생아들이 입원한 사유는 모두 미숙아였다"며 "현재 국과수에서 투여 약물을 모두 수거해서 감식 중이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정혜원 서울 이대목동병원장이 전날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한편 브리핑에 앞서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신생아 유족 "아무 연락없이 언론 브리핑만" 이대병원에 항의

한편 신생아 유족은 병원 측의 일방적 언론브리핑에 공개적으로 강하게 항의했다.

30대로 보이는 유족은 병원 측의 언론 브리핑이 진행 중이던 이날 대회의실에 찾아와 "병원에서 우선순위로 챙기는 대상이 언론사인지 유가족인지 묻고 싶다"며 "왜 유가족한테는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앞으로 몇 달이 될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유가족부터 챙기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부터 어이가 없다"며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병원 측은 사과 말만 내놓으면 다냐"라고 말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정말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언론 브리핑이라 유가족에게 연락이 안 간 것이고, 유가족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유족은 "추후에 유가족을 우선순위에서 밀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아내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병원 입구로 향했다. 이 여성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흐느꼈다.

취재진이 따라붙자 유족은 사진 등을 찍지 말라고 항의했고, "이래서 언론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다.

그는 "한 말씀만 해달라" "언제 (신생아가 숨진 것을) 통보받으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내일 국과수에서 부검이 있으니 내일 오라"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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