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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 위협하는 소람한방병원은 법적 처벌 받아야"

기사승인 2018.01.10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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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총, 소람한방병원 무면허 의료행위 공개 및 고발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람한방병원의 무면허 의료행위 공개 및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 한방의료기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실태 및 의학적으로 엄밀히 검증되지 않는 한방 약물과 소위 한방 약침 등이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전국의사총연합은 10일 3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2017년 7월 경 소람한방병원에서 근무했던 익명의 간호사로부터 무면허 의료행위 실태 등에 대해 결정적 증거 자료를 제보받았다"면서 "이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형사고발을 통해 엄중한 법적 처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운을 떼며 11일자로 대검찰청에 해당 한방의료기관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람한방병원은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말기 암 전문 한방병원이다. 소람한의원으로 출발해 현재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단독 건물을 사용 중이며 제보자의 진술에 따르면 연매출은 300억 원 정도다. 의료진은 2017년 10월 기준 한의사 17명, 의사 2명, 간호실장 10명 외 다수의 간호사가 근무하며 입원실과 외래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는 "제보자의 자료에 따르면 소람한방병원 한의사들은 담당 환자의 현대의학적 검사(빈혈 간기능 암지표검사, 혈액세균배양검사 등의 혈액검사, 소변검사, X-선, 심전도 등)을 근무하는 의사의 면허번호와 OCS(처방전달시스템) 아이디를 이용해 처방을 지시했다"면서 "전문의약품 등의 처방지시 또한 함께 근무하는 의사의 면허번호를 이용해 처방 지시를 내리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인 수액제와 알부민 주사제, 심지어 마약류인 모르핀까지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람한방병원의 무면허 의료행위 공개 및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전의총에 따르면 소람한방병원은 의학적으로 엄밀히 검증되지 않는 한방 약물과 소위 한방 약침 등을 고가로 말기의 암 환자들에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도 나왔다.

최 대표는 "의사들만 처방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들이 처방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한의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로서 의료법 27조 1항에 의해 엄격하게 금지돼 있고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무겁게 처벌되고 있는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면서 "현재 소람한방병원에는 두 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바, 이들의 아이디를 이용해 한의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바 이 의사들은 사실상 한의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조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 제보를 어떻게 받게 됐느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전의총에는 한방 관련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들 제보를 다 고발한다면 현 한의원의 20~30%는 문을 닫을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자정적으로 의료행위를 하지 않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최 대표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선언을 했다. 최 대표는 한의대 폐지와 일본식 한방의료 시스템 모델을 따라가야 할 것을 주장하는 등 한의계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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