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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 너무 비싸 못샀던 삼성전자 주식 이제 5만원에 산다

기사승인 2018.01.31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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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원→100원 액면분할...황제주→국민주 변신 주주환원·주식가치 제고 완결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올리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250만원을 웃돌아 사지못했던 삼성전자 주식을 이제 5만원에 살수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3조6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너무 올라 일반투자자들이 한주를 사기도 부담스럽다는 시장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의 1주당 가액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현재 주가가 250만원이라면 5만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즉, 250만원짜리 주식 1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라며 5만원짜리 주식 50주로 주식이 늘어난다.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 이상 오른 26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공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액면분할을 하려면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액면분할된 주식과 거래 중인 주식을 교환하는 절차도 필요하기 때문에 오는 5월 중순쯤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너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다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오른 것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결정에 대해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이른바 '황제주'를 '국민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더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액면분할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통상 10대 1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비해 50대 1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통해 이런 취지를 최대한 강조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보통주 330만2000주, 우선주 82만6000주를 매입해 소각했으며, 이를 위해 총 9조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계획했으나 이를 상향조정해 지난해 이익현금흐름(FCF)의 50%에 달하는 5조8000억원 전액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액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2만1500원, 우선주 2만1550원의 주당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보다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인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맞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6000억원 수준을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지난해 영업익 53조6500억원…사상 첫 50조 돌파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영업이익은 64.3%나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을 기록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올리면서 역시 사상 최고 성적표를 냈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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