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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내 성폭력 피해사례 보내달라" 공지 띄우자 몇시간만에 조회수 2700회

기사승인 2018.02.08  16: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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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내부망에 '이메일 신고 접수' 공지…조사결과 따라 안태근 피의자 소환 가능성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검찰 내부에서 또 다른 피해 사례들을 접수해 조사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안태근 전 검사장의 모습.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검찰 내부에서 또 다른 피해 사례들을 접수해 조사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안 전 검사장 사건 뿐만 아니라 조직 내 피해사례를 전수조사해 검찰 내 왜곡된 성폭력 문화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8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조사단 대표 메일로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신고한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본인의 요청 사항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31일 조사단 구성을 지시하면서 안 전 검사장 사건 외에 검찰 내 다른 성폭력 피해사례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사단은 당초 검찰 내부망에 별도의 '성폭력 피해사례 신고란'이라는 상설 게시판을 만들어 사건을 접수할 방침이었지만, 게시판 구축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이메일을 통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검찰 내부망 공지 후 검사와 검찰청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지를 띄운 지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2700회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피해자가 처벌이나 감찰을 원하는 경우라면 조사단이 지체 없이 조사에 착수하는 사건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 성추행 사건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사건 발생 후 사건 공론화에 나섰던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와 피해자 서지현 검사의 직속상관이었던 김태철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이어 전날에는 임 검사에게 안 전 검사장 사건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던 당시 법무부 감찰관실 검사를 불러 성추행 피해 사실을 파악한 경위와 향후 조치 등을 물었다.

조사단은 향후 필요에 따라서 당시 서울북부지검장과 차장검사 등 고위간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검사가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근무하던 2014년 4월께 정기 사무감사에서 불합리한 사유로 다수의 지적을 받았다는 의혹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당시 서 검사에게 "사무감사 지적사항이 가혹한 것 같으니 이의제기를 해 보라"고 권유했던 대검 감찰본부 검사와 서 검사의 사무감사를 담당했던 검사를 불러 관련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성추행 의혹 사건이 7년여간 묻히는 과정에서 안 전 검사장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만약 그가 권한을 남용해 부당하게 관여한 단서가 충분히 확보된다면 피의자로 공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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