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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유한킴벌리' 이젠 옛말···10년간 135억원대 정부입찰 담합

기사승인 2018.02.13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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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개 대리점과 마스크·종이타월 등 짬짜미 벌여 검찰 고발…과징금 6억500만원 부과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착한 기업'의 대명사였던 유한킴벌리가 이젠 '나쁜 기업'이 됐다. 정부가 발주한 위생용품 입찰에 10년간 대리점과 담합을 벌여 나눠먹기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정부 입찰에 담합을 벌인 유한킴벌리와 대리점 23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억500만원을 부과하고 유한킴벌리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조달청, 해군군수사령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마스크, 종이타월 등 41건의 위생용품 입찰(계약금액 135억원)에 참여해 담합했다. 

입찰 전 유한킴벌리는 낙찰 예정사와 입찰 가격을 합의한 후 41건 중 26건(계약금액 75억원)을 낙찰 받았다. 이 중 4건은 유한킴벌리 본사가 낙찰 받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낙찰 받은 공식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해 대리점이 낙찰 받는다 하더라도 결국 유한킴벌리가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한킴벌리는 특정 대리점을 낙찰시켜줄 목적으로 들러리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유한킴벌리 2억1100만원, 동인산업 7500만원, 우일씨앤텍 5500만원, 유한에이디에스·대명화학 4100만원, 피앤티디 3400만원 등이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본사와 대리점이 지속적으로 담합해 온 불법적인 관행을 바로잡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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