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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여학생 성추행' 교수직 면직···조민기 측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8.02.20  13: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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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 진상조사 후 징계위서 면직처분 의결...학교 vs 소속사 '극명한 입장차'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배우 조민기가 여학생을 성추행해 면직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배우 조민기가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면직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시인 고은·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문화계 성추행 논란이 이제 연예계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조민기 측은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라며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20일 청주대는 제자 성추행 혐의가 있는 조민기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면직처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다수의 여학생 피해자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부 피해 사실이 확인돼 지난달 징계 결정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남겨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8일 면직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청주대 연극학과 관계자 역시 "이번 학기 수업에 조민기 교수의 수업은 없다"라고 확인해줬다. 

조민기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배우로 키워주겠다"며 자신이 속한 학과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과 교수직 상실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A씨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에대해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찰에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고소·고발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만큼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그는 오는 24일 OCN에서 첫방송 예정인 주말극 '작은 신의 아이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민기 측의 성추행 의혹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윌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오전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입니다. 또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 하였습니다.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입니다.
위와 관련된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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