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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노조 "김정태 조카·동생 특혜채용"···최흥식 파문 확대

기사승인 2018.03.15  0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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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일단 2013년 채용에 검사력 집중…"신빙성 높으면 확대할 수도"

지난 2월 서울 하나금융지주 명동 본점 앞에서 하나금융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지주회장, 은행장 사퇴 및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카의 하나은행 채용 과정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노조)는 14일 하나금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회장의 조카는 하나은행에, 친동생은 관계사인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김 회장 조카는 2004년 하나은행에 계약직으로 입사, 이듬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현재 하나은행의 부산 지역 지점에서 과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은 2003년까지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대표였다"며 "이듬해 김 회장 조카를 채용하면서 영남사업본부의 임원과 영업추진부장 등이 전직 본부 대표의 조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 동생은 2005년 하나은행 행우회 자회사인 두레시닝의 부산사업소에 입사했다. 그 역시 계약직 과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노조는 "검찰이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함께 김 회장 친인척이 하나금융 자회사·관계사에 입사한 과정을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측은 김 회장 조카는 공채를 통해 전담텔러직군으로 입행했으며, 채용 과정에 김 회장 등의 추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카의 채용 당시 김 회장은 하나은행 부행장(가계고객사업본부 대표)이었다.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재직 시절인 2013년 지인의 아들을 하나은행 채용에 추천했다는 이유로 사퇴했지만, 김 회장 조카는 이와 경우가 다르다는 게 하나금융의 주장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 조카는)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 입행했다. 함께 입행한 110명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며 정규직 전환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동생 역시 두레시닝에 배송원으로 입사했으며, 입사 때부터 현재까지 계약직 신분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에 착수한 금감원은 일단 애초 밝힌 대로 최 전 원장의 하나금융 사장 시절인 2013년 하나은행 채용에 대해서만 검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다만 검사 과정에서 노조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김 회장 조카와 동생의 채용 문제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2013년 것이 제기가 됐으니까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볼 것이다"라며 "추가로 다른 연도까지 확대될지는 금감원이 검사를 하면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노조 주장이나 제보의 신빙성을 따져보고, 자료의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검사 여부를 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하나은행의 2016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며, 금감원은 전날 특별검사단을 꾸려 2013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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