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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도 육첩반상 즐겨요" 1인가구 겨냥 24시 반찬자판기 인기

기사승인 2018.04.19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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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뽑아 먹을 수 있어 편리…"영양소 풍부한 반찬 만들려 노력"

17일 서울시 답십리에 위치한 반찬 자판기에서 한 소비자가 반찬을 선택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최근 사회 곳곳에서 무인화·비대면 바람이 거세지며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자동판매기가 다시 인기를 끌며 진화하고 있다. 

커피·음료 등에 국한됐던 품목도 꽃, 책, 양말 등 다양해졌으며 운세, 처방전 등과 같은 이색 자판기도 속속 등장해 시선을 끈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족 증가 등에 따라 이를 겨냥한 반찬이나 신선식품이 자판기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꺼리는 나홀로 쇼핑족을 위해 점원과 고객사이 접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업체들은 서로 다른 이색 콘셉트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치솟는 임대료 탓에 매장을 열기 어려웠던 상권에 쉽게 진입하는 것은 물론,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겠다는 새로운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 "반찬 자판기 있으면 혼자서도 육첩반상 가능해요" 

서울 답십리에 위치한 서민반찬에서는 반찬을 직접 골라 담지 않고 반찬 자판기를 통해 원하는 반찬을 뽑을 수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는 반찬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아요.”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 답십리에 위치한 선빈코리아의 반찬 프랜차이즈 ‘서민반찬’은 서울 최초 반찬 자판기를 설치해 비대면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식 집밥 콘셉트인 반찬 자판기를 통해 24시간 누구든 기호에 맞는 반찬을 선택·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늦은 시간 퇴근하는 직장인 혹은 맞벌이 부부 등에게 시간에 관계없이 건강한 반찬을 제공하자는 것이 자판기 도입 배경이다.  

자판기 속 반찬은 총 30여 가지. 김치와 같은 기본 반찬을 비롯해 멸치볶음·연근조림 등 혼자 만들어 먹기 어려운 영양식 반찬도 비치했다. 

계절에 따라 맛보기 어려운 제철반찬도 눈에 띈다.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다채로운 반찬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영양 정보도 함께 표기하는 등 실용성까지 담아냈다. 가격도 평균 3000원~6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선빈코리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맛있고 건강한 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반찬 자판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영양소 풍부하고 균형있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찬을 담는 용기에도 신경을 썼다. 특수용기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신선한 반찬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 받은 용기를 사용해 김치 등을 담아도 시간이 지나 가스가 차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신선도는 오래 유지된다. 무게 또한 가벼워 자취생뿐만 아니라 캠핑을 떠나거나 나들이를 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직장인 김영호(30대)씨는 “부모님이 지방에서 항상 반찬을 만들어 올려 보내주시곤 했는데 이제는 집 앞에서 간편하게 집 반찬을 뽑아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남자라 반찬가게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퇴근 후 눈치 보지 않고 좋아하는 반찬을 곧바로 뽑아갈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지연(30대·여)씨도 “평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고 늘 먹는 음식만 먹다보니 인스턴트식 식사와 함께 편식이 습관이 됐는데,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좋다”며 “요리 한 번 하려고 하면 재료값이 더 들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저렴한 가격에 풍부함 영양소를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곳 자판기는 설치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세희 서민반찬 답십리점 점주는 “자판기 설치 이후 꾸준히 반찬자판기의 인기가 늘고 있다며”며 “퇴근 시간이 늦은 직장인들이나 맞벌이 가족 등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다녀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향후 서민반찬은 전국으로 자판기를 확장시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건강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사연구소 설립을 통해 시장에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가맹가족들의 매출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또 매일 배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반찬전문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선빈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점과 소통을 통해 좋은 반찬 전문점이 되겠다"면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맛있는 반찬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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