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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직원 100만원 벌때 여성 67만원…사원·부장때 격차 더 커져

기사승인 2018.05.17  1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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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직 입사때도 남녀차별...성별 드러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늘려야

지난 2017년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여성노동자회 관계자들이 여성·비정규직 임금차별 타파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남자 회사원이 100만원을 벌때 여자 회사원은 67만원밖에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인 이상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33%가량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남녀 임금 격차 실태와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한국여성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근로자의 직급별·성별 임금 격차 분석 결과와 100인 이상 제조업 기업·전문과학기술업의 근속 1년 이상 정규직 남녀 노동자(402명), 인사 담당자(112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100인 이상 기업의 전체적인 성별간 시간당 임금 격차는 33.3%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벌때 여성은 66만7000원을 버는 셈이다.

직급별 성별간 임금 격차는 사원급이 24.4%로 가장 컸다. 주임·대리급이 6.1%, 과장급이 2.6%로 직급이 올라가면서 한동안 성별간 임금 격차가 줄었다. 하지만 차장(5.8%)과 부장(9.7%) 등 간부로 승진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상위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작기 때문이다"라며 "여성의 임원 비율을 나타내는 '유리 천장'이 아니더라도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 비중이 작아지는 현상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남녀 임금 격차는 직급 변화에 따라 알파벳 'U(유)'자 형태를 보였다.

사원에서 부장까지 직위가 높아질수록 시간당 임금 격차는 3750원→1320원→730원→1480원→3690원으로 간극이 좁아졌다가 다시 넓어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황성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남녀간 임금 격차는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이거나 승진하더라도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입사 시점인 사원급으로 환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은 같은 경력을 갖췄더라도 남성보다 경력을 인정받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직장에 입사하기 전에 일한 경험의 비율은 여성 52.5%, 남성 50.5%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 직장 입사 전·후 업무 동일성은 남녀 모두 4점 만점에 2.5점으로 같았다.

그러나 경력직 입사자 가운데 과거 경력을 인정받은 비율은 여성(45.7%)이 남성(65.7%)보다 20%포인트나 낮았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성은 경력직 입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성별을 드러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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