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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웹툰사이트 '밤토끼' 운영진 검거…"4월 한달 피해액 2000억원 넘어"

기사승인 2018.05.23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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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끼' 운영자로부터 압수한 현금 다발. / 부산경찰청 제공.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사이트 '밤토끼' 운영진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저작권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A(43·프로그래머) 씨를 구속했다. 또 서버 관리와 웹툰 모니터링을 한 B(42·여) 씨와 C(34)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캄보디아로 달아난 D(42) 씨와 E(34) 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밤토끼 운영진이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9만여편의 웹툰을 불법 게시했고,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로 9억5000여만원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방문 규모 1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밤토끼 사이트는 한 달 평균 3500만 명이 접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유령법인을 만든 뒤 미국에 서버와 도메인을 두고 인천에 테스트 서버를 둔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를 개설했다.

신작 웹툰 사용자 입맛에 맞게 인기도와 주제, 횟수 등으로 웹툰을 게시해 지난해 6월께부터 유명세를 치렀다.

입소문이 번지면서 배너광고 한 개에 월 200만원이던 도박사이트 광고료는 월 1000만원으로 치솟았다.

사이트 운영 규모가 커지자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캄보디아에 있던 D, E 씨를 끌어들여 공동 운영했지만 수익금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국내에 있는 B, C 씨를 고용해 서버 관리와 웹툰 모니터링 등을 맡겼다.

A 씨는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 먼저 유출된 웹툰만을 자신의 사이트에 게시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다.

독학으로 익힌 프로그래밍 기법으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른 불법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웹툰을 가져올 수 있는 자동추출 프로그램을 제작, 범행에 이용했다.

수시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바꿨고,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광고 상담을 할 때는 해외 메신저만 사용했다.

경찰은 압수 수색과정에서 A 씨 차 안에 있던 우리 돈 1억2000만원과 미화 2만 달러를 압수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광고료로 받은 암호 화폐인 리플 31만 개(취득 당시 4억3000만원 상당)를 지급 정지했다.

웹툰통계분석기관 웹툰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웹툰플랫폼들의 불법복제 피해규모는 4월 한달만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철중 기자 slownews75@gmail.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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