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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스님의 빛나는 가르침…"불교는 알음알이가 아니라 체험이다"

기사승인 2018.06.03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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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다'출간…'믿으면 정말로 이루어진다'는 공부 기틀 잡아줘

선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다

<고상하게, 고준하게만 접하니까 부처님은 저 위에 거룩하게 있고 나는 저 아래에 동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불교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 삶입니다. 불교는 진리를 이야기하고, 진리는 지금 우리 삶 속에 있습니다.> (32쪽)

<정견은 내가 누구인가 아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본래 부처입니다. 나타나는 현상이 연기이고 실체가 없고 공이라는 사실을 알고 내가 본래 진리임을 자각하는 것이 바른 안목, 정견입니다. 정견은 자기 마음 가운데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갖춰져 있는 바른 안목에 의지하면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하고 바르게 살고 생각도 바르게 돌아갑니다.>(83쪽)

<참선은 마음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변해 가는 마음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영원한 마음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유지해서 참선을 통해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조절해서 쓰는 법을 터득하는 게 참선입니다. 현재 의식의 내 마음이 본래 참 마음하고 계합되어서 같이 쓸 줄 알면 자유자재하다 합니다.>(109쪽)

'선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다 무각 스님이 일러 주는 일상에서의 수행'(호미 출간, 242쪽, 1만2000원)에는 무각스님의 이러한 빛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무각스님의 '믿으면 정말로 이루어진다'는 평소 가르침이 그대로 가득 담긴 선물과도 같다.

무각 스님은 17년 전 재가 불자들을 위한 참선 수행 도량인 대한불교조계종 “공생선원”(서울 도봉구)을 열어서 일반인들에게 경전 공부와 더불어 참선 수행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간화선을 중심으로 한 선불교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책 '선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다'는 바로 그 공생선원에서 무각 스님이 “일상 속에서의 수행”이라는 제목으로 여섯 달 동안 법문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처음 불교에 입문하여 참선 공부를 하는 초심자들을 위해서 불교가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선(禪)이 무엇이고 왜 참선을 해야 하는지 등을 일러 주어 공부의 기틀을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선을 공부를 하면서 이론적인 알음알이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집중하여 몰입해 들어감으로써 스스로 체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저자 무각스님. /BBS 캡처

법문을 정리한 책으로 일상 속에서의 선 수행을 설파하는 불교계의 큰 스님 답게 마음공부의 길로 들어서는 쉽고 재미있게 방법을 일러 준다.

생활 속의 관계와 상황을 비유로 들면서 쉬운 일상의 언어로 찬찬히 들려주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미덕이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제도하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중생이 이미 제도되어 있는 완전무결한 부처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려고 오신 것입니다.>(37쪽)

<도라는 것은 지금 삶을 떠나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삶 속에서 닦아야 합니다.>(67쪽)

<마음을 관(觀)하는 것은 마음이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순간순간 알아차리고 자각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마음 작용, 일체의 경계, 순경계, 역경계, 생각 생각을 또 다른 마음이 놓치지 않고 주시해 보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생각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곧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고 마음이 어떻게 나가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147쪽)

절에 다니며 아무리 법문을 듣고 불교 서적을 읽고 해도 알 듯 모를 듯 어렵기만 하던 불교가 아니던가. 또한 가 닿기엔 한없이 멀어 보이기만 하던 선 수행이 아니던가. 

이 책은 “진리는 ‘지금, 여기’를 떠나서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한편, 불교의 핵심과 참선 수행의 요체를 소박하고 소탈한 일상 언어로 일러줌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참선 수행의 길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한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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