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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이현재 '바젤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발탁···순수 국내파의 기적

기사승인 2018.07.02  15: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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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킹 아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서 활동...‘레 밀리터리블’ 장발장 역 화제

테너 이현재가 지난 2017년 1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라벨라오페라단의 창단 10주년 기념작 '돈 지오반니' 프레스콜에서 돈 옥타비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지난 2013년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을 패러디한 공군홍보영상 ‘레 밀리터리블(Les Militaribles)’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화제가 됐던 테너 이현재(27)가 스위스 바젤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에 선발됐다. 그는 순수 국내파이면서도 해외 오페라하우스에 입성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2일 이현재의 소속사 라벨라오페라단에 따르면 이현재는 바젤오페라하우스 측으로부터 오디션을 제안받고 응해 당당히 영아티스트에 발탁됐다.

이현재는 오는 9월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2018∼2019시즌 ‘킹 아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현재는 “좋은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유럽의 극장 시스템 등 앞으로 많은 것을 배워 예술인생의 멋진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는 바젤오페라하우스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7~8월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마술피리’의 ‘타미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와 라벨라오페라학교를 거치며 기량을 닦았고,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주목 받았다. 청아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그는 2013년 라벨라오페라단의 ‘일 트로바토레’에서 루이즈 역을 맡아 데뷔했다. 

공군 복무 시절에는 유튜브에서 580만뷰를 기록한 ‘레 밀리터리블’의 장발장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영화배우 러셀 크로가 자신의 SNS에 소개해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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