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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문학기행 여행설명회 7월 24일 개최

기사승인 2018.07.06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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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서울문화사 강당에서, 오후 4시 30분, <우먼센스> 주최

푸시킨의 작품 <청동의 기사>의 소재가 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표트르 대체 청동기마상

2018 러시아 문학기행 여행설명회가 7월 24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용산 서울문화사 별관 강당(시사저널 건물)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시베리아 문학기행>의 저자인 이정식 작가(현 서울문화사 사장 겸 우먼센스 발행인)이 직접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펼쳐지는 ‘2018 러시아 문학기행’의 주요 방문지를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앞서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문학으로 떠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라는 제목으로 서상국 단국대 교수의 ’우먼센스 문화강좌‘가 열린다. 수강은 무료이며 문의 및 수강신청은 <우먼센스>편집팀(02-799-9127)으로 하면 된다.

8월 24일 떠나는 ‘러시아 문학기행’ 문의 및 신청은 바이칼BK투어 (02-1661-3585)에서 접수한다. 20명 선착순 마감예정이다.

이번 8월 ‘러시아 문학기행’에는 이정식 작가가 동행한다. 이 작가는 현재 <우먼센스>에 ‘러시아 문학기행’을 연재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유라시아 학자이며 전 고리키문학대학 박정곤 교수가 해설자로 합류한다. 박 교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러시아 해설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 문학기행 여행 설명회’ 직후에는 여행전문가인 백광윤 마에스트로 대표의 ‘가슴 시린 스페인 역사와 산티아고’라는 제목의 인문강좌가 이어진다.

러시아 문학기행 여행설명회에 앞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정식 작가의 글 ‘미리 가보는 러시아 문학기행’을 아래에 싣는다.

야스냐야 폴랴나의 톨스토이 무덤

[미리 가보는 러시아문학기행]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파스테르나크 등 러시아 문호들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러시아 문학기행’.

- 모스크바 일정 : 야스나야 폴랴나, 수즈달, 페레델케노 등 4박 5일

대문호들과 이들의 작품의 토양이 된 광활한 러시아의 대지를 만나기 위해 일행은 24일 오후 1시 5분 국적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모스크바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 40분, 현지시간 오후 4시 50분 쯤 세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기온은 서울에 비해 다소 선선한 느낌이다.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모스크바의 기온은 서울보다 3~5도 가량 낮다, 위도는 서울이 북위 37도, 모스크바는 55도다.

본격적인 기행 첫날인 25일, 일행은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을 집필한 저택이 있는 모스크바 남쪽 툴라 지방에 있는 그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방문한다. 영지 입구의 커다란 호수, 저택으로 올라가는 오래된 자작나무 길, 주변의 사과나무 밭, 그리고 외가 식구들이 살았던 발콘스키의 집 등을 지나면 아담한 2층 규모의 에메랄드 빛 저택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세계적 명작의 산실인 것이다.

저택은 개방이 되어 1층과 2층을 모두 둘러볼 수 있으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저택 안에는 톨스토이가 읽었다는 2만권에 이르는 책과 집필실, 침실, 식당 등이 있다.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2층의 식당에는 가족들의 초상화가 있고, 1층에는 톨스토이가 직접 사냥해 잡았다는 사슴의 뿔도 걸려있다. 그는 백작이고 부자였으나 저택은 아담하여 무도회같은 것은 꿈도 못꿀 규모다. 저택을 나온 후에는 10여분 정도 걸어서 숲속의 톨스토이 무덤을 찾아 간다. 잔디로 덮힌 관처럼 생긴 직 사각형의 흙무덤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무 표지도 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연중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영지 곳곳에 세워져 있는 방향표지판에는 러시아어, 영어와 더불어 동양어로는 유일하게 한글이 적혀 있어 한국인 방문객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삼성전자가 2003년부터 ‘톨스토이 문학상’을 꾸준히 후원해 온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한글이 들어있는 톨스토이 영지의 방향 표지판
멜리호보의 안톤 체호프의 집 박물관

둘째날인 26일에는 모스크바 남쪽 멜리호보에 있는 단편작가 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집을 방문한다. 이곳 역시 톨스토이 영지처럼 박물관으로 관리되고 있다. 체홉은 이곳에서 <갈매기> <바냐 아저씨> 등 많은 작품을 썼다. <갈매기>를 쓴 작은 별채가 사과밭 사이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날 오후에는 모스크바로 돌아와 시내의 푸시킨 박물관을 방문한다.

기행 3일째인 27일에는 러시아 건축물의 원형과 진수를 볼 수 있는 모스크바 동쪽의 고풍스런 옛 도시 블라디미르와 수즈달로 달려간다. 찬란한 문화 유산이 많아 러시아의 황금고리로 불린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곳이지만 쉽게 가보기 어려운 곳이다. 블라디미르의 중심에 서있는 황금의 문과 우스펜스키(성모승천) 성당이 백미다. 블라디미르 우스펜스키 사원은 15세기 모스크바 크렘린에 우스펜스키 성당을 세울 때 모델이 된 건축물이다. 모스크바의 우스펜스키 성당에서는 제정 러시아 시절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다. 이어 수즈달로 이동, 10세기에 축조된 우아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수즈달 크렘린과 아름다운 예수탄생성당, 파크로프스키 수도원, 목조 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특히 화려한 외관의 파크로프스키 수도원은 차르에게 버림 받은 궁정 여인들이 유폐되었던 곳으로 여인들의 한과 설움이 짙게 배어있는 듯하다.

크렘린은 러시아의 성채 또는 요새를 의미하는 단어로 유서 깊은 도시들에는 나름의 특색있는 크렘린이 있다.

블라디미르에 있는 황금의 문

28일에는 모스크바 시내의 3층짜리 옛 석조건물 1층에 있는 도스토옙스키 생가 박물관과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닥터 지바고>의 작가 파스테르나크의 다챠(소련식의 아담한 별장) 를 방문한다. 사회주의 혁명을 비판적으로 다룬 <닥터 지바고>의 산실이다. 다시 시내로 들어와 모스크바의 심장으로 불리는 붉은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크림린 성채와 붉은 벽돌로 지어진 모스크바 국립역사박물관, 유명한 굼 백화점, 그리고 러시아 교회 건축의 백미로 알려진 성 바실리 성당을 보는 것으로 모스크바에서의 4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이날 저녁 식사 후 레닌그라드 역으로 이동, 상트페테르부르크행 고속열차에 탑승한다. 쾌적한 고급열차는 7백km의 철로를 4시간 만에 주파한다.

- 푸시킨, 톨스토이가 생을 마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2박 3일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화려한 분수들로 유명한 여름궁전과 제정러시아 시절 도스토옙스키 등 정치범들을 가둬놓았던 뾰족하고 높은 황금빛 첨탑으로 유명한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뱃머리 등대 등을 둘러보고 도스토옙스키, 차이코프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등 유명 예술인들이 잠들어 있는 넵스키 수도원의 예술인 묘지를 찾아간다.

이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무대인 센나야 광장, 그리보예도바 운하 위의 K(코쿠시킨)다리,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쓴 집, 라스콜리니코프의 집 등 문학의 현장을 돌아본다.

라스콜리니코프 집 모퉁이에는 외투를 입은 도스토옙스키의 부조가 붙어있는데 그 아래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있다.

​"이곳 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도스토옙스키에게 모든 인류를 향해 선을 열정적으로 설파하는 토대가 되었다." 다시말해 이곳 사람들의 삶이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적 토양을 제공해주었다는 설명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스토옙스키 집 박물관 입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푸시킨 집 박물관. 푸시킨이 숨진 아파트다.

이어 푸시킨이 최후를 맞은 푸시킨의 집 박물관을 방문한다. 황제의 겨울궁전(현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멀리 않은 곳에 있고 건물 앞으로는 운하가 흐른다. 아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결투를 벌였다가 총상을 입고 1837년 38세로 생을 마감한 천재시인의 서재와 그가 운명한 소파등이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단명은 미인 아내를 둔 탓이었다. 아내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아이들의 초상화도 있다.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이나 푸시킨 박물관은 모두 2백년쯤 된 4~5층 석조 아파트 건물의 일부다. 건물들은 견고하게 지어져 아직도 잘 쓰여지고 있다. 센나야 광장도 K다리도 골목도 주위 풍경만 조금 바뀌었을 뿐 <죄와 벌>에 묘사된 그대로다. 이날 저녁엔 러시아의 정통 발레 공연을 관람한다.

문학기행 마지막 날인 30일,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관람한다. 예카테리나 2세 여제 때 유럽의 명화들을 많이 사들였다. 그 진귀한 예술품들이 이제는 러시아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이 박물관의 미술품 중 특히 성서의 일화를 소재로 한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이 그림 역시 예카테리나 2세 여제가 1766년 사들인 것이다. 가로 2.05미터, 세로 2.62미터의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대작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렘브란트 작 '탕자의 귀향' (상트페테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대한 안내자의 설명을 듣는 관광객들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도스토옙스키가 60년의 생을 마친 도스토옙스키 집 박물관을 방문한다. 그의 서재는 물론 그가 썼던 모자와 우산, 담배곽 등이 그대로 있다. 도스토옙스키를 빚에서 벗어나게 한 알뜰한 두 번째 아내 안나와 남매의 사진도 있다.

넵스키 대로에서 보이는 양날개를 둥글게 펼친 모습을 한 카잔성당의 위용도 대단하다. 나폴레옹 전쟁이 터지기 한해 전인 1811년 10년만에 완공되었다. 카잔성당 앞에는 나폴레옹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쿠투조프 장군의 동상이 서있다. 쿠투조프 장군의 장례식이 이곳에서 있었다. 황금 돔으로 유명한 이삭성당, 예카테리아 2세 여제 때 세운 표트르 대제의 청동 기마상이 있는 데카브리스트 광장(원래 이름은 원로원 광장), 1881년 폭탄테러로 사망한 알렉산드르 2세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화려한 외관의 피의 구세주 성당도 들른다.

이처럼 숨가쁜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귀국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비행기는 밤 11시 정시에 출발한다. 6시간 시차이므로 한국시간으로는 8월 31일 새벽 5시다. 인천공항에는 약 9시간만인 이날 오후 2시경 도착한다. 2018년 여름을 보내며 러시아 문학과 예술에 흠뻑 취한 잊지 못할 ‘러시아 문학기행’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피의 구세주 성당
<시베리아 문학기행>의 저자 이정식 작가

 

최종철 기자 jcc0505@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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