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백화점 업계, 워라밸 훈풍으로 저녁이 있는 직장인 잡기 나섰다

기사승인 2018.07.11  15:04:44

공유
default_news_ad2

- 문화센터 내 직장인 관심분야 강좌 신설 및 관련 강좌 대폭 강화 등 직장인 자기계발 적극 장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한 수강생이 퇴근 후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 잡기에 나섰다.

1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저녁 시간 활용이 보다 용이해진 직장인들을 위해 퇴근 후 여가 및 자기계발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백화점 3사는 직장인 관심 분야 강좌를 신설하거나 이미 개설된 강좌의 비중을 대폭 늘려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퇴근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는 모양새다. 주부들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문화센터의 큰 변화가 감지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장인들의 취향에 맞춘 문화센터 강좌 92개를 신설하고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신설된 강좌는 ▲체형교정과 근력 향상을 위한 바디 밸런스 필라테스 ▲이탈리아 요리를 배워보는 가정식 이태리 요리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배우는 몸치 탈출 방송댄스 ▲직접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직장인 천연비누와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신설된 신세계백화점 내 문화센터 강좌들은 기존 정규 수강신청 기간에 상관없이 강좌 시작 전날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와 온라인, 모바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문화센터 강좌는 올 초 워라밸 트렌드에 맞춰 지난 봄과 비교해 10% 가량 늘려 개설했다”면서 “개설 강좌의 기준은 직장인들이 관심 분야” 라고 말했다.

또 신세계는 건강관리에 나서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강남점, 대구신세계, 의정부점 등 주요 점포에서 '피트니스 페어'도 진행한다.

이어 아보카도, 안다르, 뮬라웨어,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피트니스 의류, 운동복, 러닝화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여름학기 강좌 관련 직장인들의 문의가 평소의 배로 늘었다"며 "문화센터에서 20∼30대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올 하반기 더 많은 직장인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피트니스 브랜드 매장 사진. /사진제공=신세계

이미 강좌를 진행 중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개설된 강좌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을 택했다.

롯데백화점은 대디스쿨과 워라밸 강좌의 비중을 전체 강좌의 30% 가량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중에 있다.

지난 6월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 취미 큐레이션 ▲아빠 육아 휴직; 대디스쿨 ▲스포츠 다이나믹 피트니스 ▲여름밤; 루프탑 영화제 등으로 여름학기 테마로 정하고 이에 맞춘 다양한 강좌를 공개했다.

해당 강좌들은 19시 이후 혹은 주말 동안 진행돼 직장인들이 업무 후나 주말을 이용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봄 학기 실험적으로 시행한 워라밸 테마 강좌 수강생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신장해 여름학기 강좌 기획을 확대했다” 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강좌들을 준비해 고객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강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빠 육아 휴직; 대디스쿨’의 경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빠들을 겨냥한 강좌로, 아빠들의 육아 역할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큰 특징이다.

워라밸 관련 강좌도 확대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가 강연하는 재테크 아카데미부터 공예 작품 만들기, 칵테일 만들기 등 참여할 수 있는 주제 또한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김대수 부문장은“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 고객들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강좌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 변화에 맞춘 강좌들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워라밸의 영향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퇴근 후 강좌를 찾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 강좌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 문화센터의 2018년 여름학기 강좌를 신청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직장인 비중이 25.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학기 13.1%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여름학기에 비해 여성 고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20~30대 직장인 가운데 여성고객이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6시 이후 강좌를 지난 여름학기 대비 10~20% 추가로 개설했다.

강좌 종류는 발레·요가·피트니스 등 여성 고객을 위한 몸매 관리 강좌부터 휴가철을 겨냥한 여행사진·드로잉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SNS스타와 함께하는 여행지 소개 ▲여행을 기록하는 사진·드로잉 ▲단기간 속성 여행 외국어 등으로 지난해 전체 강좌 비중에서 15% 수준을 차지하던 여행 강좌를 30% 가량으로 늘렸다.

특히, SNS에서 여행으로 유명한 강사들의 강좌를 포함해 여행 관련 강좌를 총 200여 개 신설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여행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속성 외국어 강좌를 대거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 확산과 각종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가 되면서 여행 관련 강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여름 학기는 휴가철을 대비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가을학기 52시 근무제와 관련한 강좌들이 더욱 많이 개설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