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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푸시킨·도스토옙스키…7박8일의 생생한 러시아 문학여행"

기사승인 2018.07.24  2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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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작가 '러시아 문학기행' 동행…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이정식 작가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러시아 문학에는 톨스토이란 산이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산맥이 도스토예프스키였다는 말이 있었다.”

2018 러시아 문학기행 여행설명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문화사 별관 강당(시사저널 건물)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시베리아 문학기행>의 저자인 이정식 작가(현 서울문화사 사장 겸 우먼센스 발행인)가 진행했다.

이날 이정식 작가는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러시아 대문호들의 문학적 성과 등을 현지에 남아있는 그들의 자취에 적절하게 녹여내며 사실감 넘치게 설명했다.

또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는 ‘2018 러시아 문학기행’의 주요 방문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다음달 24일 출발하는 ‘러시아 문학기행’ 문의 및 신청은 바이칼BK투어 (02-1661-3585)에서 받고 있다. 20명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다.

‘러시아 문학기행’에는 이정식 작가가 동행하며 이 작가는 현재 <우먼센스>에 ‘러시아 문학기행’을 연재 중이다. 러시아 현지에선 전 고리키문학대학 박정곤 교수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박 교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러시아 해설가로 출연 중이다.

◆ 모스크바 일정

이번 러시아 문학기행에선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파스테르나크 등 러시아 문호들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첫 일정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시작된다. 모스크바 일정은 야스나야 폴랴나, 수즈달, 페레델케노 등 4박 5일이다.

일행은 24일 국적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약 9시간 40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보통 모스크바의 기온은 서울에 비해 3~5도 정도 낮다,

기행 첫날인 25일, 일행은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을 쓴 집이 있는 모스크바 남쪽 툴라 지방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를 방문한다. 이곳은 귀족이었던 톨스토이의 영지다.

이정식 작가는 “톨스토이가 농노를 해방시키는 등의 숭고한 목적을 내걸었던 데카브리스트의 난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동받은 바를 소설을 써야 되겠다고 해서 1부를 완성했는데 그것이 바로 <전쟁과 평화>”라고 설명했다.

톨스토이 원작 영화 <전쟁과 영화>에 출연했던 오드리 헵번 /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톨스토이 저택은 개방돼 있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 톨스토이는 부자였지만 집은 아담하다. 저택을 둘러 보고 난 다음에는 10여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 숲속에 있는 톨스토이의 무덤을 찾아 간다.

톨스토이의 무덤에는 그의 뜻대로 아무 표지도 하지 않았다. 영지 곳곳에 있는 방향표지판에는 러시아어, 영어와 함께 동양어로는 유일하게 한글이 적혀 있다. 한글 표지판이 있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2003년부터 ‘톨스토이 문학상’을 꾸준히 후원해 왔기 때문이다.

26일에는 모스크바 남쪽 멜리호보에 있는 단편작가 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집을 둘러본다. 이곳도 톨스토이 영지처럼 박물관으로 관리 중이다. 체홉은 이곳에서 <갈매기> <바냐 아저씨> 등의 작품을 썼다. 이날 오후에는 모스크바로 이동해 시내의 푸시킨 박물관을 관람한다.

3일째인 27일에는 러시아 건축물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모스크바 동쪽의 옛 도시 블라디미르와 수즈달로 간다. 이곳들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28일에는 모스크바 시내 3층짜리 옛 석조건물 1층에 있는 도스토옙스키 생가 박물관과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닥터 지바고>의 작가 파스테르나크의 다챠(소련식의 작은 별장)을 찾는다. 파스테르나크는 이곳에서 <닥터 지바고>를 썼다.

이어 모스크바 붉은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크렘린 성채와 붉은 벽돌로 건립된 모스크바 국립역사박물관, 굼 백화점, 대표적인 러시아 교회인 성 바실리 성당을 보는 것으로 모스크바 일정을 마친다.

저녁 식사 후 상트페테르부르크행 고속열차에 탑승하며 쾌적한 고급열차는 700km의 철로를 4시간 만에 달려간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정

표트르 대제가 건설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2박 3일 일정이 준비돼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화려한 분수들이 있는 여름궁전과 제정러시아 시절 도스토옙스키 등 정치범들을 구금했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뱃머리 등대 등을 둘러본다.

또 도스토옙스키, 차이코프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등 예술인들이 안장돼 있는 넵스키 수도원의 예술인 묘지를 방문한다.

이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 등장하는 센나야 광장, 그리보예도바 운하 위의 K(코쿠시킨)다리,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쓴 집, 라스콜리니코프의 집 등을 살펴본다.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 지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정식 작가는 “러시아 문학에는 톨스토이란 산이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산맥이 도스토예프스키였다는 말이 있었다”라며 “구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 국립 도서관 앞 동상의 인물로 레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나라 지성의 대표로 세울 것인가를 토론한 끝에 도스토예프스키 동상이 러시아 국립도서관 앞에 있다”고 말했다. 

예술인 묘지 방문 후 푸시킨이 최후를 맞이한 푸시킨의 집 박물관을 방문한다.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이나 푸시킨 박물관은 200년 정도 된 4~5층 석조 아파트 건물 안에 들어있다. 센나야 광장, K다리,  골목도 주위 풍경만 약간 변했을 뿐 <죄와 벌>에 나오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날 저녁엔 러시아 정통 발레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24일 우먼센스 인문강좌 '러시아 문학 기행' 여행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문인영 기자

문학기행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간다. 이 박물관은 예카테리나 2세 여제 때 유럽의 명화들을 많이 매입했고 그 예술품들이 지금은 러시아의 자랑이 됐다.

이 박물관의 미술품 중 많은 이들은 성경의 일화를 담고 있는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을 주의깊게 본다. 이 그림도 예카테리나 2세 여제가 1766년 사들였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람 후 도스토옙스키가 60년의 생을 마친 도스토옙스키 집 박물관으로 간다. 이 곳에는 도스토옙스키를 빚에서 벗어나게 하고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게 도운 두 번째 아내 안나와 남매의 사진이 있다.

다음 방문지인 카잔성당은 나폴레옹 전쟁 발발 한해 전인 1811년 10년 만에 완공됐다. 카잔성당 앞에는 나폴레옹 전쟁의 영웅 쿠투조프 장군 동상이 있다. 카잔 성당 방문 후 황금 돔으로 유명한 이삭성당, 예카테리아 2세 여제 때 건립한 표트르 대제의 청동 기마상이 있는 데카브리스트 광장(본래 이름은 원로원 광장), 1881년 폭탄테러로 숨진 알렉산드르 2세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피의 구세주 성당도 돌아본다.

이렇게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한다. 비행기는 밤 11시 정시에 출발하며 6시간 시차가 있어 한국시간으로는 8월 31일 새벽 5시다. 인천공항에는 9시간 뒤인 이날 오후 2시경에 내린다.

[2018 우먼센스 인문강좌 순서]
● 3월 27일(화)
-생생한 역사의 현장 크림반도 : 박대일 바이칼BK 대표
-유럽과 아시아의 아름다운 만남 코카서스 3국 : 박종완 글로벌조지아투어 사장
-한여름밤의 유럽 클래식 음악여행 : 한규철 박사
● 4월 24일(화)
-러시아 발레, 몸짓으로 비상하다 : 신혜조 중앙대 교수
● 5월 29일(화)
-러시아 미술관 속 명장면을 찾다 : 김은희 청주대 교수
-도스토옙스키의 시베리아에서의 10년 :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
● 6월 26일(화)
-명화 속에 숨은 러시아 역사 이야기 : 조규연 중앙대 교수
-고흐와 샤갈의 뒤뜰, 남프랑스 : 백광윤 마에스트로 대표
● 7월 24일(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문학으로 떠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 서상국 단국대 교수
-가슴 시린 스페인 역사와 산티아고 : 백광윤 마에스트로 대표
-러시아 문학기행 여행 설명회 :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
● 9월 18일(화)
-도스토옙스키를 대문호로 만든 아내 안나의 내조 :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
● 10월 30일(화)
-'닥터 지바고'와 러시아 문학 이야기 : 이현우(로쟈) 서평가
● 11월 27일(화)
-미리 타보는 대륙횡단 열차-시베리아 횡단열차로 가는 겨울 바이칼 호수 :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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