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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대학 건물 이름이 왜 '충성관'일까

기사승인 2018.08.10  1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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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캠프에 참가하는 일반인도 이용…일본해 동해 병기 지도 사용 논란도

제9회 외식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윤홍근 회장 / BBQ 제공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운영하고 있는 ‘치킨대학’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규정들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치킨캠프에 참가한 일반인들도 이용하는 치킨대학 건물 두 개 중 한 건물의 이름이 ‘충성관’이어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치킨대학 홈페이지 ‘찾아오시는 길’에 연결돼 있는 지도가 일본해와 동해가 병기돼 있는 지도라는 점도 논란을 더했다.

왜 이름을 충성관이라고 했을까

치킨대학은 1999년 9월에 설립됐다. 이곳은 BBQ치킨이나 BBQ치킨에서 운영하는 다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하려고 하는 이들이 와서 공부하고 조리 실습을 하는 곳이다.

이곳은 일반인들도 방문할 수 있다. BBQ가 15년 간 치킨대학에서 ‘치킨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치킨캠프는 △가족캠프 △국내 20인 이상 단체 △해외 20인 이상 단체 △초·중·고 진로캠프 △CSR캠프까지 총 5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BBQ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약 5만 명이 치킨캠프에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치킨대학에는 2개의 건물이 있다. 한 건물이 충성관이고, 다른 건물의 이름은 혁신관이다. 혁신관이란 이름은 이해가 가지만 충성관이란 건물 이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부대 건물도 아닌 치킨캠프에 참가한 일반인들이 깅의를 듣고 숙소로 이용하는 민간 기업 건물에 충성관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다는 이야기다.

충성관이란 이름은 ‘윤홍근 BBQ 회장 충성보고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6월 윤홍근 회장이 BBQ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충성보고’를 받아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BBQ의 ‘일일보고체계 내부문건’을 보면 윤 회장은 ‘존경하는 회장님’이라는 말로 시작해 ‘충성을 다해 근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이 맨 마지막에 나오는 문자보고를 매일 받았다는 것이다.

충성보고 논란이 확산되자 당시 BBQ그룹 관계자는 “일부 임원이나 팀장이 회장에게 아부하기 위해 충성 운운하며 보고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본지는 BBQ측에 충성관이란 건물 명칭을 사용한 이유와 변경할 의향이 없는냐고 질문했지만 BBQ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해가 어려운 치킨대학 규정들

치킨대학 규정 중에는 이해가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 치킨대학에는 임산부는 입소할 수 없다. 치킨대학 홈페이지 중 브랜드별 교육입소 안내에 임산부는 입소할 수 없다고 나와 있는데 임산부가 입소할 수 없는 이유나, 임신 몇 개월부터 임산부로 보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었다. 이 역시 BBQ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브랜드별 교육입소 안내 / BBQ 치킨대학 홈페이지

치킨대학에는 1인 입소를 금지하는 규정도 있다. 치킨대학은 브랜드별 1개점 2인 기준으로 가맹점 계약 당사자 및 실제 운영자가 입소하게 돼 있다. 1인 입소를 왜 금지하는 지를 물었지만 답은 없었다.

또 일일교육시간은 09시부터 20시 30분까지로 돼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된 지금의 경향을 고려하면 교육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도 나왔다.

브랜드별 교육입소 안내 / BBQ 치킨대학 홈페이지

치킨대학에선 긴 면바지, 자켓 및 운동화가 필요하다. 슬리퍼, 샌들, 반바지, 트레이닝복은 안전상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슬리퍼나 반바지 등을 왜 숙소에서도 착용을 하면 안되는 지에 대한 질문 역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치킨대학 홈페이지 일본해·동해 병기 지도 사용 중

한편 치킨대학 홈페이지 ‘찾아오시는 길’에는 일본해하고 동해가 병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지도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나온다.

BBQ 치킨대학의 일본해·동해 병기 지도 / BBQ 치킨대학 홈페이지

BBQ는 치킨대학을 ‘세계 최초, 유일의 치킨관련 대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치킨캠프에는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음에도 홈페이지에 일본해와 동해가 병기된 지도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치킨대학 홈페이지에서 일본해와 동해 병기 지도를 사용하는 이유를 BBQ에 질문했지만 BBQ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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