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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롯데그룹이 변해야 신동빈 회장이 산다

기사승인 2018.08.27  0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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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해야

곽호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항소심 선고에서 롯데그룹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그대로 인정함에 따라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법조계에선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그대로 인정됐기 때문에 신 회장의 항소심 재판도 1심과 유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사실상 최순실 씨에게 장악돼 있던 K스포츠재단에 체육시설 건설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가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구속되면서 롯데그룹의 투자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그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선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롯데그룹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는 점도 이야기한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선처를 받으려면 여론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여론의 지원을 받는 것이 신동빈 회장에게 유리하다. 그렇지만 여론을 움직이려면 롯데그룹이 지금 내놓고 있는 주장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롯데그룹이 힘들다고 하지만 지금은 내수불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힘들다. 신동빈 회장이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단순히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선처를 해주자고 하면 여론이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

현재 대중들은 롯데그룹에게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 않다. 롯데그룹에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 여럿 있다 보니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같은 조직이 등장할 정도다. 지난 14일에는 롯데월드 인형탈 아르바이트 직원이 폭염 속에 공연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졌는데 119구급대를 즉각 불러주지 않고 1시간 뒤에나 병원으로 이동시켰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롯데그룹은 나름대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상당히 애를 썼지만 여전히 롯데그룹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형성되기 힘든 것이다. 롯데그룹이 정말 신동빈 회장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우선 롯데그룹이 총체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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