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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부분 '철거' 결정…"5개월 전, 붕괴 경고" 주장

기사승인 2018.09.07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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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 연합뉴스

다세대주택 공사장 흙벽 붕괴로 건물이 파손되고 붕괴 위험에 놓인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철거될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이미 수개월 전 이 건물에 대해 붕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는 주장했다. 

7일 서울 동작구청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 등을 한 뒤 보강하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손상이 적은 나머지 유치원 건물 부분은 조사 이후 철거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울어진 부분만 먼저 철거하고 나머지는 정밀진단 이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거는 흙이 빠져나간 공간에 흙을 메꾸는 응급조치를 한 뒤 교육청, 동작구, 시공사가 협의해 진행될 계획이다. 동작구는 "덤프트럭 1000대가 와야 할 정도의 흙이 필요하다. 5~6일 만에 응급조치가 끝나거나 10~11일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사고 원인과 관련 "비가 많이 내려 (공사장) 터파기를 한 곳으로 물이 흘렀고, 약한 흙이 쓸리면서 (옹벽의) 기초부위가 약해졌다"며 "조금씩 파이다 보니 전조는 있었을 것이다.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이지만, 점진적 침하는 있을 것"이라며 "터파기 한 부분에 시급하게 흙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가 있기 수개월전 이미 붕괴 위험성을 지적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5개월 전 서울상도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3월 31일에 현장점검을 진행한 뒤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유치원에서 균열이 심하게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었다"며 "지속적인 항의에도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작성한 '서울상도유치원 재난 발생 현황 보고'에 따르면 유치원은 올해 5월 구조 안전진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6월과 7월 1·2차 계측에서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었지만 8월 22일 3차 계측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

한편, 사고가난 상도유치원은 전날 밤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하면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사고당시 공사장과 유치원 건물에는 사람이 머물고 있지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철중 기자 slownews75@gmail.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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