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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재킷·삼다수 생수···'백두산 천지'가 만든 뜻밖의 PPL 대박

기사승인 2018.09.21  1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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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총수들 단체 등산복으로 화제...문 대통령 부부, 백두와 한라 '합수' 광고효과 톡톡

21일 서울시내 한 K2 매장을 찾은 고객이 방북 경제인들이 백두산 천지 등반때 단체로 입어 화제가 됐던 K2의 가을 신상 재킷을 살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21일 서울시내 한 K2 매장을 찾은 고객이 방북 경제인들이 백두산 천지 등반때 단체로 입어 화제가 됐던 K2의 가을용 신상 재킷을 살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21일 서울시내 한 K2 매장을 찾은 고객이 방북 경제인들이 백두산 천지 등반때 단체로 입어 화제가 됐던 K2의 가을용 신상 재킷을 살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들이 20일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부회장 하고 최태원 회장이 입은 재킷 있습니까."

'K2'와 '삼다수'가 백두산 때문에 대박을 터뜨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반때 'K2'와 '삼다수'가 뜻하지 않게 방송과 언론에 집중 노출되면서 PPL(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실제 21일 K2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재계 총수들이 단체로 입은 K2 재킷이 어느것이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 포털 등산용품 검색 순위에서도 K2가 1위에 랭크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평양정상회담이었던 만큼 두 브랜드의 홍보 효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통령의 방북길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이 20일 백두산 정상에서 K2 재킷을 맞춰 입고 단체사진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K2 재킷을 입었다.

경제계 거물들이 이같이 단체로 같은 옷을 입은 풍경은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인 만큼 숱한 화제를 낳았다. 

특별수행원들이 이처럼 단체복을 착용하게 된 이유는 백두산 방문이 깜짝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미처 옷을 준비를 하지 못했던 방북단은 이날 삼지연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골라 입었다. 이 옷은 서울에서 급히 공수됐다.

K2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O.R.G 2L 배색재킷'과 'A+ 슬림다운재킷' 2종으로 시중가는 각각 18만9000원, 23만9000원이다. 모두 2018년 가을용으로 내놓은 신상품이다. 이재용 부회장만 'A+ 슬림다운재킷'을 입었고 다른 인사들은 'O.R.G 2L 배색재킷'을 입었다.

이들 제품은 통일부가 전날인 19일 오후 늦게 K2코리아 대표전화로 구매를 요청해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O.R.G 2L 배색재킷' 남자용 200벌과 여자용 50벌, 'A+ 슬림다운재킷' 남자용 200벌과 여자용 50벌 등 총 500벌을 단체 할인가를 적용해 40% 싸게 구매했다. 구입비용은 모두 642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K2는 급히 제품을 준비해 당일 밤 10시에 성남공항을 통해 통일부 측에 전달했고, 통일부는 우리 수송기 편으로 평양에 전달했다.

한편 K2는 개성공단에 40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태극기와 백두산 디자인을 적용한 '코볼드 한반도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서 제주 삼다수 페트병에 천지의 물을 담는 과정은 전 세계에 긴급뉴스로 방영돼 화제가 된 가운데 21일 한 시민이 마트에서 삼다수를 구입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한라산에서 생산된 생수 브랜드 삼다수도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천지로 내려간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천지 주변을 산책하다, 김정숙 여사가 준비해온 500㎖ 플라스틱 삼다수 생수병에 담긴 한라산 물을 천지에 조금 부었다. 백두와 한라의 '합수'였다.

무릎을 굽혀 앉은 문 대통령은 직접 천지에 손을 담가 물을 뜬 뒤 한라의 물이 담긴 생수병으로 천지의 물을 옮겨 담았다. 김 여사도 한라산 물이 담긴 생수병에 천지의 물을 합수했다.

이 과정에서 삼다수병은 수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마치 한 편의 연출된 광고 같은 모습이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도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전 세계에 보도하는 곳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 서비스부스를 차려 전세계 언론인들에게 노출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에는 언론인들에게 떡,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제품 등을 무상제공했다.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이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이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장 지원에 각별함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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