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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 인하 후폭풍? 산와머니, 노사 갈등 '심각'

기사승인 2018.10.19  17: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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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 "식비 보조금 삭감·지점 통폐합 후 자진퇴사 처리"

업계 1위로 손꼽히는 산와머니가 내외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산와머니 홈페이지에는 올해 초부터 통폐합이 진행된 지점이 나열돼 있다/윤아름 기자

업계 1위로 손꼽히는 산와머니가 내외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수익률 부진을 겪고 있는데다가 지난 8월에는 터키 리라화에 투자한 약 4000억원이 거의 반토막 났다.

이에 산와머니는 지점을 통폐합하고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고, 직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산와머니가 올해 총 11곳의 지점을 통폐합하면서 산와머니의 지점은 기존 65개에서 현재 54개까지 줄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되면서 저신용(신용등급 7~10등급) 대출자의 신규 신용대출이 급감했다는 이유에서다.

‘서민의 대출 창구’로 불리는 대부업체로써는 저신용자들의 대출이 줄게 되면 그만큼 영업이익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 상위 20개사 대상 신규 신용 대출자는 지난해 상반기 53만2543명에서 올 상반기 43만5543명으로 줄었다. 신규 신용대출을 받은 저신용자 숫자는 31만2007명에서 24만1199명으로 22.7%나 감소했다.

특히 산와머니는 지난 5월 터키 리라화 채권에 약 16억 리라화(당시 한화 약 4000억원)를 투자했고, 리라화가 급락하면서 약 1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손실을 봤다. 산와머니의 1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기준 약 1938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1년 순이익의 60%가 넘는 돈을 한꺼번에 잃은 셈이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인 24.9% 중 조달원가와 운용비 등을 빼면 사실상 대부업체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 미만이다”며 “최고금리 기준이 더 떨어진 이후 대형 대부업체들도 대출을 중단하는 등 대부업 전반이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산와머니 직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하는 등 사 측의 급여삭감 요구 등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잡플래닛'에도 직원들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아름 기자

최근 산와머니의 직원이 올린 청원내용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해 일방적으로 ▲식비보조금 10만원을 삭감하고 ▲지점을 통폐합한 후 인사발령에 수긍하지 않으면 자진퇴사 처리를 했다.

▲매일 30분~1시간 전 출근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연차 사용을 승인해 주지 않는 등 사내 문화에 대한 불만 사항도 나왔다.

청원자는 “급여에 비해 업무량이 턱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 왔는데 회사는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일삼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식비보조금을 삭감하면서는 직원들이 무조건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강압적으로 급여지급규정에서 식비보조금 항목을 삭제했다.

청원자에 따르면 직원이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사 측은 이를 무시한 채 ‘동의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기업 리뷰 어플리케이션 ‘잡플래닛’을 살펴봐도 ‘육체와 정신이 피폐 해진다’, ‘군대식 회사다’, ‘갈 곳 없으면 입사해라’, ‘업무 강도가 많이 높다’는 식의 부정적인 평가가 전부였다.

윤아름 기자 aruumi@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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