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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른다"…팔겠다는 사람 없는 아이러니한 부동산 시장

기사승인 2018.11.02  1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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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3대책 이전 다주택자에 대한 면제 혜택 등 정부정책 지적

8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아파트를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한 상태다. 사진은 국토부 김현미 장관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8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아파트를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한 상태다. 정부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일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7.2를 기록하며 9월의 133.0에 비해 35.8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올해 5월 95.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집값 전망을 수치화한 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4월 95.1로 떨어지며 100 이하로 내려갔다가 집값이 강세로 돌아선 지난 7월 105.3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그러나 9·13대책 이후 거래가 급감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전망지수도 10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 구의 전망지수는 9월 조사에서 129.7을 기록했으나 10월 조사에서는 93.8로 떨어졌다. 9월에 136.4를 기록했던 강남 11개 구의 전망지수는 지난달 100.7로 내려왔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현장의 목소리는 이와는 결이 다르다.

실제로 서울의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떨어졌다는 말만 번드르하게 많지, 실제로 팔려는 사람은 적다"면서 "갖고 있는 것이 이득인 것을 뻔히 아는데 파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의 잠실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도 "서울의 아파트값이 8주연속 하락했네 어쩌네하는 소리가 나오지만 실제로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 오르게 마련이고 지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정말로 주택을 많이 보유한 사람에게는 면제되는 혜택도 있기 때문에 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에 9·13대책에 있어서 그 이전의 임대사업자 혜택에 대해 축소했어야지 그대로 두면서 9·13대책 이후의 임대사업에 대해서만 혜택을 줄이는 것은 공평 과세의 입장에서도 옳지 않은데 그대로 가는 한 아파트값은 언젠가는 다시 오른다"고 말했다.

서울의 전망지수가 급락하면서 전국의 주택 가격 전망지수도 9월(106.6)보다 낮은 92.3을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9월 82.6에서 지난달 조사에서는 77.5로 떨어졌다. 3개월 내 집 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중개업소가 더 많아진 것이다. 울산은 70.1로 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고 강원(71.2), 충북(71.8), 경북(72.9), 경남(75.9) 등지도 7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방 내에서도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대전(105.3)과 광주(109.3), 대구(102.1) 등지는 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서 당분간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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