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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부터 '추사 김정희'까지···한국서예 집대성한 책 나왔다

기사승인 2018.11.06  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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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명적 법첩' 15권 완간...국내 최초로 국보급 서예 유물 시대·인물별로 복원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한 '서예명적 법첩' 15권이 완간됐다.

'광개토대왕비'부터 '추사 김정희'까지 한국 서예를 국내 최초로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예술의전당은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손잡고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한 '서예명적 법첩(法帖)' 15권을 완간했다고 6일 밝혔다. 

법첩은 옛 사람들의 유명한 필적을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만든 책을 뜻한다. 

이번에 선보인 법첩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 후원으로 두 기관이 체결한 ‘한국서예 국보급 법첩 발간사업 협약’을 바탕으로 4년여 동안 진행한 활동의 결실이다.

한국 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서예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은 광개토대왕비부터 추사에 이르는 국보급 서예 유물을 시대·인물별로 복원해 개별 출간함으로써 국내 서예를 집대성하는 최초의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예명적 법첩'은 서예 유물의 내용과 글씨의 형태를 원문 그대로 담아 해석과 설명을 덧붙여 모두 15권으로 구성했다. 

삼국시대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비’, 백제의 ‘무령왕릉지석' '창왕사리감' '사택지적비’, 신라의 ‘진흥왕순수비’에 새겨진 필적을 다뤘다.

통일신라시대는 김생의 '낭공대사탑비' '전유암산가서', 최치원의 '진감선사비' 글씨를 넣었다.

고려시대는 탄연의 '청평산문수원기', 이암의 '문수사장경비' '봉하사' 등의 필적이 복원됐다.

그리고 조선시대는 안평대군 이용('송엄상좌귀남서' '행초칠절팔폭'), 퇴계 이황('퇴도선생필법'), 고산 황기로('초서가행' '초서차운시'), 한호 한석봉('천자문'), 미수 허목('척주동해비'), 백하 윤순('고시서축'), 원교 이광사('행서화기' '원교법첩' '행서오절팔폭'), 추사 김정희('묵소거사자찬' '예서대련호고연경' '제해붕대사영') 등의 서예 유물이 책으로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한 법첩 15권은 주요 국공립 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되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별 구입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20세기 초반부터 자국의 서예 유물을 법첩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시작한 반면, 우리나라는 국보급 서예 유물조차 정리해놓은 법첩이 전무하다”며 “이번 법첩 발간을 통해 한국 미술의 근간이 되는 서예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한국 예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번 발간사업을 통해 한국 서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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