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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석 강당에 6000여명 입장…'수능 국어쇼크' 대입설명회 구름인파

기사승인 2018.11.16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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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 난리…입시전략 다시 짜야할 판...대입 포기하겠다는 학생도 속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9대입설명회'가 수험생과 학부모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9 대입 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000석 강당에 6000여명이 들어오는 등 '수능 국어쇼크' 때문에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입시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라며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입시 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약 3000석 규모 객석은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았다. 통로 곳곳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폈다.

설명회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길 때는 대강당 건물 바깥으로 30m가량 이어졌다. 대기 줄은 설명회가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도록 짧아지지 않았다. 종로학원 측은 이날 설명회 참석예약자가 65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수천 명이 운집했지만 설명회장에서는 대입전략을 설명하는 강사의 목소리만 들렸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원에서 제공한 자료집을 밑줄까지 그어가며 꼼꼼하게 읽었다. 무대 위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의 지시에 맞춰 참석자들이 일제히 자료집 페이지를 넘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9대입설명회'가 수험생과 학부모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평일 오후에 열린 설명회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린 이유는 '국어쇼크' 때문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예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입시업체들은 국어 1등급 기준점수를 원점수 기준 85~86점으로 예상한다. 작년보다 10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임 대표는 "수험생들이 진짜 난리다"라면서 "재수생들이 쉽게 '삼수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올해 대입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워낙 충격이 커 대입전략 세우기를 포기한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수험생들도 하나같이 국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했다. 어머니와 함께 설명회장에 온 한 수험생은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계속 2등급을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70점을 맞았다"면서 "국어영역 때문에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게 됐다"고 울상지었다.

또다른 수험생은 "국어영역 때문에 다른 과목 시험을 치르는 데도 영향이 있었다"면서 "국어와 영어영역 탓에 입시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라고 말했다. 영어영역도 원점수를 90점 이상 획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0%를 넘었던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어려운 수능에 수험생들보다 학부모들이 더 충격받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실제 설명회장에 온 사람 대부분은 학부모였다.

자녀는 주말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준비하느라 설명회에 오지 못했다는 한 학부모는 "지문이 너무 황당하면 아이들이 힘들지 않겠느냐"면서 "(수능이) 워낙 어려웠다고 하길래 불안해서 설명회를 와봤다"고 했다. 그는 저녁에 열리는 다른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의 설명회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부러 휴가를 내고 설명회에 왔다는 또다른 학부모는 "본인의 실력대로 대학에 가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높이고자 설명회에 왔다"면서 "(입시업체 설명을) 참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입시업체 설명회가 이어진다.

종로학원은 이날부터 22일까지 평촌(17일), 부천·대전(18일), 인천·분당(19일), 일산·세종(20일), 대구(21일), 부산·광주(22일) 등지에서 설명회를 연다.

유웨이중앙교육과 커넥츠스카이에듀는 수능 후 첫 주말인 18일 각각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강남구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한다.

진학사는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난 이후인 다음 달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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