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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노스프' 팔고 있는 농심, 아지노모토가 전범기업인지 몰랐다?

기사승인 2018.11.21  1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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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아지노모토 합작회사 설립 논란…아지노모토, 현존 전범기업 34개에 포함

농심 본사 전경.

식품기업 농심이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의 아지노모토와 손 잡고 경기도 평택에 식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해 논란이다.

또한 공장이 들어 설 경기도와 평택시도 향후 공장 준공과 운영에 행정지원을 약속해 논란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우리나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 후 노골적으로 반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의 상황과 맞물려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지노모토는 1909년 출시해 일제시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조미료의 이름이기도 하다. 광복 이듬해 회사는 이 조미료 이름을 사명으로 변경했다.   

아지노모토는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조1502억 엔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 종합식품업체이자 의약기업이다.

전세계에 123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조미료 생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농심과 아지노모토는 올해 초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농심은 공장건축과 식품 유통, 아지노모토는 설비와 기술부문을 분담하는 내용의 즉석분말스프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아지노모토 '보노스프'.

이에 앞서 농심은 수 년 전부터 아지노모토의 대표식품 중 하나인 보노(VONO)스프를 판매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번 합작공장 설립 과정에서 아지노모토가 전범기업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2년 발표한 현존 전범기업 34개에도 아지노모토가 포함되어 있다.

농심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지노모토가 분말스프분야에서 탁월한 제조능력을 가지고 있고, 공장이 설립되면 고용창출 효과도 일어날 수 있어 사업을 같이 하게됐다"며 "(전범기업인지) 몰랐고, 당혹스럽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slownews75@gmail.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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