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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갑질 논란 그 후, 무엇이 달라졌나

기사승인 2018.12.17  1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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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불만 이어져…다이소 측 "연차수당 문제는 오해"

다이소 간판 / 곽호성 기자

다이소에 대한 비판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쏟아지고 있다. 물론 청와대 청원을 남길 때 신상을 밝히지 않으므로 다이소 직원이 적은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청와대 청원에 주로 등록된 다이소 관련 불만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대부분 다이소가 자신들에게 갑질을 하고 고통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12월 27일에 다이소가 근무여건 개선에 나섰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가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 청원에 올라있는 글을 보면 다이소의 근무여건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약 1년 전 다이소는 직원들에게 '절대복종' 각서를 받는 등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논란에 대해 다이소는 앞으로 전용 게시판을 통해 매주 개선 사항을 포함한 자세한 TFT(태스크 포스 팀)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직원들의 이야기' 코너를 신설해 애로를 듣겠다고 약속했다.

또 2018년부터 연장·야간·휴무근로 수당과 대체휴무일 수당을 합리화하고 교통비 실비 보상과 소모품 무상 지급을 확대하는 등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내용도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쏟아진 ‘다이소 원망’

청와대 청원을 검색하다 보면 다이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들이 여럿 있다.

다이소 관련 청와대 청원에 붙은 댓글을 보면 “최근 임금 많이 올려 준다고 쉬는 시간도 없이 일하라 하며 복지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며 “신입 파트장도 점장들을 자기 하수로 생각하는데 인격적으로 좀 대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다른 사람은 “파트장‧점장 갑질 하늘을 찌르고 쉬는 날도 끊임없이 울려대는 단톡방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다”며 “지역장‧파트장들도 대체 하는 일이 뭔지…회장 오기 전 보여주기식 업무하는 게 주 업무입니까? 제발 먼저 모범을 보이세요”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출입구와 연결된 매장 입구는 그야말로 시베리아 벌판”이라며 “포스 직원의 손, 발, 다리, 얼굴 온 몸이 얼음덩어리처럼 차갑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어떤 윗선에 계신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지요? 다이소에 계속 다니는 이유가 식당에서 설거지하기 싫어서가 아니냐고. 최저시급이나 받고 일하는 주제에…현장직원을 이렇게 무시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본사 윗선들”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보인다.

연차수당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다이소 연차수당 문제를 지적한 청와대 청원을 보면 “연차수당이란 1년에 80%이상 근무했을 때 근로기준법 60조에 나와 있고 61조에는 연차를 가급적 사용하도록 사업주에게 노동자에게 통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이소 회장은 2018년 6월에 근로기준법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2년에 15일에 대하여 연차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체 근로기준법 어디에 그런 조항이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고 명백히 허위에 의한 수당착취를 하고 있으며, 또 야간에 10시에 영업장을 종료하면서 야간수당을 지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또 “근로기준법 56조에는 분명히 10시 이후에 근무하여 다음날 6시까지 근무했을 때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지급토록 하고 있는데, 영업이 10시에 끝나지만 끝나도 바로 나올 수 없다”며 “업무처리가 안되었거나 손님이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는데, 영업을 9시40분까지만 하든지 아니면 야간수당을 지급해야 함에도 다이소에서는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다이소 측 해명 "소통 강화하고 수당 지급하고 있다"

다이소는 이같은 청와대 청원 글에 대해 연차수당 문제는 오해가 있고, 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 초에 직원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는 측면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실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며 “점장을 비롯해서 모든 분들께 SMS문자를 보내거나 익명으로 전화할 수 있는 라인을 열어놓고 있고 소통강화를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차수당 관련해서는 오해가 있는데 최근에 근로기준법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신규 입사자의 경우 다음년도의 연차를 당겨 사용 했는데 법이 바뀌면서 연차를 당기지 않고 월차를 한 개씩 주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이소 측은 “이것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이고 밤 10시 이후 야근이나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수당을 모두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이소 매장 / 문인영 기자

연차 쓰는 것도 눈치 보며 써야하고 경조사 휴무도 제대로 못 쓴다는 불만에 대해선 “경조사 휴무를 못 쓰면 안 되고 본인이 연차 쓰는 것에 대해 왜 막겠나”라며 “매장이 바쁠 때 양해를 구하고 협의를 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근무환경과 관련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아직 체계화가 덜 돼서 불만이 나오는 것도 일부 있을 것이고, 직원이 1만 명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안 나오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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