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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 '에잇포켓' 현상…저출산 시대에도 유아시장은 성장한다

기사승인 2018.12.21  1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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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 유·아동 전문몰 등 관련 상품군 강화 박차

   
▲ 롯데마트 '베이비저러스' 은광점,/사진제공=롯데쇼핑.

최근 지속적으로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유·아동 관련 상품군 강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결혼과 출산감소로 아이 하나를 위해 부모, 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지갑을 연다는 이른바 '에잇포켓' 소비풍조가 유통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월별 통계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로 내려앉았다. 전년 동월 대비 34개월째 감소했고, 2016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30개월 연속으로 최저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집계 이래 가장 적은 8만4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9200명(10.3%)이나 줄었다.

반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키즈 산업 규모가 2002년 8조원에서 2007년 19조 원, 2012년 27조원, 2015년 38조원으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무려 40조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로 백화점 3사는 아동장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착안해 아동매장의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안산점을 리뉴얼하면서 2층에 과감하게 유·아동 매장을 배치했고,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천호점 8층에 '키즈·패밀리관'을 총 4000㎡ 규모로 리뉴얼해 유·아동 상품으로 한 층을 모두 꾸몄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2016년 신세계 강남점 9층 리뉴얼을 통해 영업 면적만 6611㎡(2000평) 규모인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를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맞벌이 부부 증가, 양육 부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이지만, 부모의 경제력은 높아지면서 '비싸도 내 아이 것은 좋은 것으로 산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귀한 외동아이를 칭하는 '골드키즈' 현상에 아이 한 명에 여러 가족들이 지갑을 여는 '에잇포켓'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유아동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지난 11월까지 평균 4%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추세가 대형마트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유·아동상품 전문 매장인 ‘마미버드’ 1호점을 오픈해 만 2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동을 주요 소비층으로 의류, 액세서리, 장난감, 식음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어린이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 광교점에 영유아 용품 전문점 '베이비저러스'를 만들어 유아식에서 의류·유모차·카시트까지 신생아와 유아 관련용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 모두 지속적으로 전문관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주말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맞벌이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와 함께 쇼핑과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은 물론 가족 체험형 문화공간이 조성된 곳이 매출을 지속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출산률이 떨어지더라도 젊은 부부들이 모여 있는 곳을 중심으로 유·아동을 위한 전문몰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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