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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냐 배송이냐…이커머스 생존게임 누가 웃을까

기사승인 2018.12.26  1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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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티몬·쿠팡, 갈수록 치열한 경쟁에 차별화 전략 올인

최근 바쁜 현대인의 쇼핑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과 생활방식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까지 고려한 나름의 '특화 전략'을 통해 고객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업계는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공룡마저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든 것을 의식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확대해 나가는 등 치열한 경쟁 구도에 따른 자구책 마련에 안간 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국내 거래액은 약 76조원 규모로 커졌다. 2011년 약 38조였던 것과 비교해 5년 새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9년 이커머스 거래액이 100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쿠팡, 위메프, 티몬 3사는 이러한 시장 동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선 나름의 핵심전략만이 성공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들이 꺼내든 특화 전략은 무엇일까.

위메프는 지난 10월부터 시니어를 위한 전화 주문 서비스인 ‘위메프 텔레마트’를 운영해 5060세대의 온라인 쇼핑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사진제공=위메프.

우선 위메프는 지난해 특가 정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특가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위메프는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특가 기획전을 시행하고 오고 있다.

위메프 특가 전략은 제법 잘 통하고 있다는 평가다.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15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나아지면서 2016년 연간 실적에서 2015년 대비 55.3% 감소한 636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2017년에도 전년 대비 34.4% 개선한 417억원의 영업손실액을 보였다. 손실률은 이베이를 제외한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자릿수인 8.8%를 남겼다.

매출의 성장을 이끈 해당 특가 전략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정 날짜에 따른 할인 혜택과, 시간대별 할인이 그러하다. 예컨대 ▲1일 디지털데이 ▲11일 1+1특가 ▲ 15일 반려동물데이 ▲ 22일 반값특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시간대 별로 ▲ 투데이특가 ▲모닝특가 ▲심야특가 ▲타임특가 ▲게릴라특가 등을 더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이때, 온라인 가격 비교 검색 시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한 상품들만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 옵션 별로 금액이 달라지지 않아 ‘낚시가격 없는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위메프는 지난 10월부터 시니어를 위한 전화 주문 서비스인 ‘위메프 텔레마트’를 운영해 5060세대의 온라인 쇼핑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시니어 고객이 전화를 걸어 물건을 주문하면 바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월 기준 평균 1600여건의 주문 전화가 인입되고, 패션아이템과 식품을 포함한 생필품의 주문이 전체 70% 가량 차지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쿠팡맨이 신선식품 배달 쿠팡 프레시 박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쿠팡.

티몬과 쿠팡은 신선식품이 온라인 유통의 핵심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들 업체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늘리고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도입하는 등 신선도를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티몬은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오후 예약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티몬 슈퍼마트' 제도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대형마트처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타사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당일 저녁 찬거리를 주문해 저녁 6시 이후에 배송이 되도록 예약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약 배송 외에도 대형마트몰 대비 10%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 또한 티몬의 큰 장점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가락시장의 대형 도매상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받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3일 이내에 모든 상품이 소진되며, 상품군에 따라 매일 새롭게 입고하는 제품들도 있어 신선도가 뛰어나다.

쿠팡 역시 '로켓배송'에 이어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쿠팡 로켓 프레시'와 식음료 사전 주문 서비스인 '쿠팡 이츠'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쿠팡 로켓 프레시는 런칭 1주일 만에 15만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해당 서비스를 전국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업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확대해 나가는 이유는 국내 기존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대책 마련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낮은 이윤, 끊임없는 신규 사업자까지 진입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 등 해외 시장까지 가세하면서 나눠먹을 파이가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동향에 따른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만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 유치를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 이상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골 소비자'를 확보해야 시장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온라인 유통채널은 몇 번의 클릭과 모바일앱 상에서 고객이 언제든 쉽게 이탈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로열티 있는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신선식품을 팔더라도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라든지, 직접 보고 산 것과 같은 신선도 등 각기 다른 점을 내세워야 소비자 잡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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