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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미'·'한파' 등 생활이 된 날씨 마케팅

기사승인 2018.12.28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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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건조기·롱패딩·발열조끼 등 날씨 영향으로 관련시장 성장세 두드러져

   
▲ 한 시민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최근 한겨울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난 가운데, 국내 생활용품업계가 날씨를 이용한 상품 구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한사미는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신조어를 일컫는다.

2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12월 13일~ 12월 19일 기준 겉옷이나 핫팩 등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롱 패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13%, 79% 늘었고 다운 조끼도 남성용의 경우 101%, 여성용은 102% 각각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보온효과를 극대화하는 발열 조끼 역시 판매량이 92% 늘어났고 방한 운동화 21%, 모자 348%, 장갑 71%, 스카프·넥워머 30%, 텀블러도 156%씩 판매량이 올랐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한 황사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량도 각각 81%, 33% 늘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각 생활용품 기업들은 관련 용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날씨의 영향을 받아 국내 건조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와 린나이를 중심으로 유지됐던 시장이 지난해 삼성전자, SK매직 등이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올해는 캐리어에어컨, 위닉스 등도 건조기를 내놓으며 후발주자로 나섰고, 여기에 여러 중소기업들과 해외기업들까지 합류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가 최근 11월 13일~ 12월 12일 기준 한 달간 쇼핑 사이트 옥션의 가전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건조기는 작년 동기간 대비 55% 더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역시 건조기의 지난 3분기(7~9월) 대비 4분기(10~12월) 판매 금액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류관리기 역시 날씨의 영향을 받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LG전자의 ‘스타일러’를 시작으로 코웨이의 ‘사계절 의류청정기’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옷의 먼지나 냄새 제거, 살균 효과가 있는 스타일러의 매출은 같은 기간 66% 증가했다.

더불어 공기청정기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을, 위닉스와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 중견업체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140만대로 성장한 공기청정기 시장이 올해는 80% 가량 성장해 200만~250만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외출 시 셀프케어를 할 수 있는 마스크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는 등 계절과 관계없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엘포인트가 지난 20일 발표한 소비지수에 따르면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마스크’ 소비는 54.4% 증가했다.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방한(순면) 마스크 소비가 12.2% 상승에 그친 반면 미세먼지나 황사를 대비하기 위한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58.5%로 상승했다.

빨래 풍경도 바꿔놓았다. 외출 후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 생활유통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발빠르게 내놓고 있다.

생활유통업체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11월 매년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반영해 안티폴루션 액체세제 ‘비트 더스트프리 2.5’를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피죤은 지난달 초고농축 프리미엄 세제 ‘액츠 프리미엄젤’을 통해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한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와 관련된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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