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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 저평가…남녀임금격차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9.03.08  1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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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미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전국여성노동자대회서 성토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이 8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9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마포구청에서 열린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여성의 노동이 저평가되었다"며 "남녀임금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부위원장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여성들과 함께 역사를 다시 만들어가고 싶다. 노동 현장에서 여성들은 주어진 일에 헌신하면서도 제대로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남녀가 동일한 노동을 했으면 반드시 마땅한 임금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도 "작년에는 여성혐오와 성차별이 미투운동으로 번지면서 여성의 투쟁이 시작됐다. 올해에도 미투운동은 계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구조는 제거되지 않았다. 남성중심의 사회와 조직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과 노동존중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8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9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여성의 노동은 존중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성차별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최고위원은 "성평등 사회와 노동 존중 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 많은 과제가 있는데 이 과제들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서 다함께 노력해 여성 존중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11주년 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여성의 참정권과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궐기한 뜻깊은 세계 여성의 날에 이렇게 오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 견고한 가부장제, 성폭력, 취업에서의 차별과 불이익, 경력단절 등으로 어려운 노동 여건에 여성들이 처해있는 점을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반 투엇 베트남노총 부위원장은 "한국노총 초청으로 이렇게 베트남노총 대표단으로 오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여성들의 노동이 존중 받아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면서 "임금, 채용, 승진의 구조적인 3대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하고, 여성을 주된 생계부양자로 새각하지 않고 돌봄제공자로 치부하는 사회를 바꾸겠다면서 여성은 노동자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동시에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성평등 노동존중의 약속'이라는 손수건을 들고 동일노동·동일임금 실현과 남녀임금격차를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8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9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양혜원 기자 yhwred@naver.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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